2022년 6월에 국내 극장에서 개봉할 영화들의 기대작 순위 TOP 10 포스팅입니다. 5월에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와 ‘범죄도시 2’가 모두 기대만큼, 아니 기대한 이상의 흥행을 해주었기 때문에 현재 극장가가 매우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6월에는 그야말로 한주도 빠짐없이 어마어마한 기대작들이 빵빵하게 채워져 있기에 코로나 침체기는 이제 완전히 종결될 걸로 예상됩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 완다의 가슴골은 평화의 상징이었나
이 포스팅에 소개할 영화들 중 포스팅 작성 시점 기준 개봉일이 확정되지 않은 영화도 있으며, 개봉일이 확정된 영화라도 영화사의 사정에 따라 개봉일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10위 컴온 컴온
감독 : 마이크 밀스
출연 : 호아킨 피닉스, 가비 호프만
배급사 : (주)스튜디오 디에이치엘
개봉일 : 2022년 6월 30일
3월 기대작 포스팅에서 이미 소개를 했던 영화입니다. 결국 3월에 개봉 못하고 3개월 밀려서 6월에 개봉하게 되었네요. 뒤늦은 개봉이지만 워낙에 작품성과 연기력으로 호평받은 영화이니 6월 개봉작 체크리스크에서 절대 빼서는 안 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9위 실종
감독 : 가타야마 신조
출연 : 사토 지로, 이토 아오이, 시미즈 히로야
배급사 : (주)디스테이션
개봉일 : 2022년 6월 15일
제가 사토 지로라는 배우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이 배우를 아는 사람이라면 모두 공감하겠지만 정말 엄청나게 웃긴 배우거든요. 그런데 이 영화는 웃긴 영화가 아니라 19금 스릴러 영화입니다. 예고편을 봤는데 내용이 굉장히 흥미롭고 코미디가 아닌 이런 스릴러 장르에 출연한 사토 지로의 모습도 정말 색다르게 느껴지더군요. 이런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는 일본에서 꽤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오는 편이라 이 작품도 어떤 내용 전개를 보여줄지 상당히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8위 참을 수 없는 무게의 미친 능력
감독 : 톰 고미칸
출연 : 니콜라스 케이지, 페드로 파스칼, 닐 패트릭 해리스
배급사 :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개봉일 : 2022년 6월 22일
어마어마한 기대작이 많이 개봉하는 6월 극장가에서 상대적으로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의외의 복병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참을 수 없는 무게의 미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예고편을 보면 진짜 영화가 엄청 재미있어 보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얼마 전에 개봉했는데 평가가 무진장 좋습니다. 니콜라스 케이지, 페드로 파스칼, 닐 패트릭 해리스라는 캐스팅만 봐도 뭔가 딱 느낌이 옵니다. 진짜 제대로 빵빵 터트리는 코믹 액션 영화일 거라고 예상됩니다.
7위 블랙폰
감독 : 스콧 데릭슨
출연 : 에단 호크, 메이슨 테임즈, 매들린 맥그로
배급사 : 유니버설 픽쳐스
개봉일 : 2022년 6월 → 2022년 9월로 연기됨
공포 영화를 만든다고 하면 특히 기대하게 되는 감독들이 있습니다. 샘 레이미나 제임스 완이 대표적이고, 스콧 데릭슨 역시 공포 영화 장르에서는 상당한 신뢰감을 주는 감독입니다.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를 엄청 재미있게 봐서 ‘살인 소설’도 개봉했을 때 바로 극장으로 보러 갔습니다. ‘블랙폰’도 어떤 내용인지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훌륭한 공포영화일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른 무더위가 찾아왔는데 딱 적절한 시기에 공포영화 기대작도 개봉해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6월 기대작들은 장르적으로도 빈틈이 없네요.
6위 마녀 Part2. The Other One
감독 : 박훈정
출연 : 신시아, 박은빈, 서은수, 진구, 조민수, 성유빈, 이종석, 김다미
배급사 : (주)NEW
개봉일 : 2022년 6월 15일
6월에 이른바 ‘한국영화 기대작 빅3’가 개봉하죠. 마녀 Part2가 다른 두 작품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상당한 기대작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1편에 이어서 김다미가 계속 주인공이 아닌 것이 이 영화를 기다린 사람들이 가장 의외라고 생각하는 부분이죠. 그래도 신시아, 박은빈, 서은수 등 새로운 캐스팅도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뻔하게 예상되는 속편은 아니라서 더욱 기대가 되고 궁금증이 큰 영화입니다.
5위 버즈 라이트이어
감독 : 앵거스 맥클레인
출연(목소리) : 크리스 에반스, 타이카 와이티티
배급사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개봉일 : 2022년 6월 15일
픽사의 애니메이션은 언제나 기대되지만 이번에는 더욱 기대가 큽니다. 일단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픽사의 작품은 월E인데 이번 작품도 월E처럼 우주 배경의 SF 장르라는 것이 큰 기대감을 가지게 되는 이유이고요. 거기에 ‘버즈 라이트이어’라는 제목으로 알 수 있듯이 토이 스토리의 주인공 버즈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라는 점도 더욱 기대감을 증폭시킵니다. 물론 이 작품에 등장하는 버즈는 토이 스토리의 장난감 버즈와는 다른 존재입니다. 장난감 버즈가 상품으로 출시된 기반이 되는 원작 격인 작품이라고 하더군요. 내용이나 캐릭터도 흥미진진하고 우주 SF 장르다운 스펙터클한 영상미도 기대할 수 있는, 간만에 나오는 초기대작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위 브로커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배두나, 이주영
배급사 : CJ ENM
개봉일 : 2022년 6월 8일
일본 최고의 거장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처음으로 한국 영화 연출에 도전한 작품이라서 제작 단계에서부터 엄청 기대가 되고 궁금증도 큰 작품이었죠. 예고편을 보니 한국인 배우들이 나와서 한국어로 연기하기는 하지만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기존 일본 작품들과 느낌이 거의 차이가 없더군요.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만든 최고의 걸작들과 비슷한 수준의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3위 헤어질 결심
감독 : 박찬욱
출연 : 탕웨이, 박해일, 이정현, 고경표, 박용우, 김신영
배급사 : CJ ENM
개봉일 : 2022년 6월 29일
박찬욱의 기존 작품들처럼 이 영화도 야하고 잔인한 영화일 거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칸 영화제에서 첫 상영된 후 밝혀진 사실로는 전혀 야하지도 잔인하지도 않은 영화라고 하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좀 실망스러운 소식입니다. 그래도 극장에 무조건 보러 갈 거지만요. 박찬욱의 영화라서 기대하는 것도 있지만 역시 탕웨이가 한국 영화에서 한국어 연기를 하는 영화라는 것이 특히 기대되는 요소입니다.
‘원더랜드’와 ‘헤어질 결심’, 탕웨이 본격 한국 활동 시작?
2위 탑건: 매버릭
감독 : 조셉 코신스키
출연 : 톰 크루즈, 제니퍼 코넬리, 마일스 텔러, 발 킬머, 에드 해리스
배급사 : 롯데 엔터테인먼트
개봉일 : 2022년 6월 22일
원래는 5월에 개봉했어야 하는데 한국 개봉만 한 달 정도 늦췄습니다. 범죄도시 2와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사이에 끼어서 개봉하는 게 아무래도 국내 흥행에는 좋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한 것 같네요. 범죄도시 2가 어마어마하게 대박터지는 상황을 보면 현명한 판단인 것 같습니다. 물론 ‘탑건: 매버릭’도 평가가 어마어마하게 좋습니다. 로튼토마토와 메타크리틱 평점을 보면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영화들과 비슷한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어요. 저는 그냥 오랜만에 극장에서 시원시원한 비행기 액션 영화를 본다는 정도는 기대감이었는데 이 정도로 평이 좋으니까 진짜 역대급 영화가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도 생기게 되네요.
1위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감독 : 콜린 트레보로우
출연 :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닐, 제프 골드블럼, 로라 던, 다니엘라 피네다, B.D. 웡
배급사 : 유니버설 픽쳐스
개봉일 : 2022년 6월 1일
이 영화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후속작보다는 20세기에 스필버그가 만들었던 쥬라기 공원 1편과 2편에서 이어지는 느낌이 더 강한 영화입니다. 1편의 주역 배우들이 등장하고 2편에서 티렉스가 도시로 나와서 난동을 부리는 장면이 나왔었는데 이번 작품의 내용도 딱 그 장면에서 이어지는 느낌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작품을 보기까지 20년 이상을 기다린 느낌마저 들고 있습니다. 긴 기다림만큼이나 기대감도 큽니다. 그야말로 2022년 상반기 개봉 영화 중에서 단연 최고의 기대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월이 되자마자 기다릴 것도 없이 바로 첫날에 개봉이네요. 이 영화를 보러 갈 생각만 해도 너무 마음이 설렙니다.
5월에 범죄도시 2가 어마어마한 흥행을 기록했고 이제 6월 기대작들이 그 흥행을 이어받아 주면 극장가의 코로나 침체기는 완전히 종결될 것입니다. 기대작 라인업도 역대급으로 빵빵하니 코로나 시국 이전의 6월 평균 관객수도 훌쩍 뛰어넘는 기록까지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매주 기대작들이 쏟아졌던 적인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영화광으로서 너무 행복한 한 달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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