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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설렘 최종화 소감 – 데뷔그룹 클라씨(CLASS:y)의 건투를 빌며 MBC의 걸그룹 오디션 ‘방과후 설렘’이 2022년 2월 27일 방영된 최종화 생방송에서 7명의 데뷔 멤버를 선발하고 3개월의 여정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선발된 7명은 1학년 08년생 김선유, 1학년 08년생 박보은, 2학년 07년생 원지민, 2학년 07년생 김리원, 4학년 03년생 홍혜주, 4학년 03년생 윤채원, 4학년 01년생 명형서입니다. 이 일곱 멤버는 연예기획사 포켓돌스튜디오(기존 MBK 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되어 ‘클라씨(CLASS:y)’라는 이름의 걸그룹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아이돌 오디션 방송의 결과를 ‘평가’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시청률이나 여러 가지 지표들이 있지만 실제로 오디션이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의 여부는 데뷔 그룹이 어떤 성과를 내는지에 달려 있으니까요. 그리고 데뷔 그룹의.. 2022. 3. 2.
방과후 설렘 – 유일한 외국인 멤버의 가능성, 미나미 MBC의 걸그룹 오디션 방과후 설렘이 현재 21명의 생존자가 남은 가운데 앞으로 세미 파이널과 최종 생방이 방영될 3회분의 방송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소식에 따르면 방과후 설렘의 데뷔 그룹은 이미 일본의 유니버설 뮤직과 계약을 체결했고 빠른 시일 내에 일본 데뷔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런 발표와 함께 현재 남아 있는 생존자 21명 중에서 특히 관심을 받고 있는 참가자가 바로 유일한 외국인이자 일본인인 ‘미나미’입니다. 일본 활동을 함에 있어서 데뷔 그룹에 일본인 멤버가 있다는 것은 큰 메리트로 작용하기에 과연 미나미가 최종 7인의 데뷔 멤버로 선발될 수 있을지 방과후 설렘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멤버, 특히 일본인 멤버의 중요성 이전 세대부터 케이팝 그룹에 외국인 멤.. 2022. 1. 27.
방과후 설렘 – 쿼터 폐지와 원픽 투표! 승부수 던진 MBC MBC의 걸그룹 오디션 방과후 설렘이 2022년 1월 16일에 8화가 방영이 되고 최종화까지 4주가 남은 지금, 상당히 놀라운 대격변의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최근에 열린 경연의 결과가 인터넷에 스포일러로 몽땅 풀려 버렸습니다. 이런 일은 오디션에서는 매우 드뭅니다. 경연의 결과는 그 자체로 방송의 핵심 내용이기에 당연히 방청객이나 관계자들이 스포일러 행위를 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런 스포일러 행위에 대한 단속이나 통제가 전혀 없었다고 하며, 마치 제작진이 스포일러가 유출되기를 바라는 듯한 양상이 벌어진 것입니다. 데뷔 멤버 학년 쿼터는 없다? 스포일러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놀랍게도 ‘데뷔 멤버에 학년 쿼터(할당)가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앞서 쓴 포스팅에서 데뷔 .. 2022. 1. 20.
방과후 설렘 – 이 오디션이 저지른 두 가지 큰 실수 ‘뭔가 잘못됐다.’ MBC의 걸그룹 오디션 ‘방과후 설렘’을 보면서 요즘 제가 하고 있는 생각입니다. 오디션 방식에 기존 걸그룹 오디션과는 다른 새로운, 차별화된 시도들을 많이 적용해서 처음에는 꽤 신선하고 흥미롭게 느껴졌는데, 갈수록 구관이 명관이란 생각이 들면서 이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방식에 대한 의심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적할 사항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냥 간단하게 ‘두 가지 실수’로 요약하겠습니다. 1. 나이를 기준으로 4개 학년 그룹을 나눈 것 2. 데뷔 멤버 자리에 그룹별 쿼터를 적용한 것 물론 이 두 가지 실수가 정말 거대한 타격으로 다가오는 근본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바로 데뷔 멤버 티오가 너무 적다는 점입니다. 현재 케이팝 아이돌 시스템이 점점 다인원 그룹을 지양하고 멤버의 수를 .. 2022. 1. 12.
방과후 설렘 – 투표와 선발(합격/탈락) 방식 정리 좀 합시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걸까요. MBC의 아이돌(걸그룹) 오디션 ‘방과후 설렘’을 5화까지 시청했는데 점점 상황이 혼란스러워집니다. 투표와 선발(합격/탈락) 방식이 너무 복잡하고 생소합니다. 이걸 정리를 좀 해보려고 하는데... 지금 단계에서 잘 정리가 될지도 의문입니다. 제작진이 너무 많은 걸 감추고 있어요. 방송이 진행되면서 또 어떤 새로운 시스템이 튀어나오며 혼란을 가중시킬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지금 상황은 완전히 ‘동철 스트레인지 인 대혼돈의 멀티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투표는 왜 하는 걸까 대부분의 시청자 참여형 아이돌 오디션이 그렇듯이 방과후 설렘도 방송이 시작되기 전부터 네이버와 리얼라이브 앱을 통해서 온라인 투표가 시작되어 현재까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투표 인원 한 사람당 매일 .. 2021. 12. 31.
방과후 설렘 – 아이돌 오디션 방송의 금기를 깬 참가자 2021년 12월 19일에 방영된 MBC의 아이돌(걸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방과후 설렘’의 4화 방송에서 가장 많은 분량으로 집중적으로 부각된 참가자가 있습니다. 바로 3학년 그룹에 속한 실력파 에이스 참가자인 ‘최윤정’입니다. 방송 분량이 많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방송의 출연자에게는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방송의 내용에 따라서는 역으로 좋지 않은 영향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방송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최윤정은 4화 방송에서 그야말로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방송 분량을 가져갔습니다. 그런데 이 ‘눈에 띄는 모습’이 좋은 방향이 아니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아이돌 오디션 방송의 ‘금기를 깬’ 행동이었습니다. 흔히 하는 말로 ‘나대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죠. .. 2021. 12. 22.
방과 후 설렘 – 걸크러쉬 일변도로 짝퉁 스우파가 되다 MBC의 걸그룹 오디션 ‘방과 후 설렘’이 사실상 ‘예선전’의 연장이었던 입학시험을 끝내고 학년당 10명씩 총 40명으로 추려진 본 경연 참가자들로 ‘1학기 중간고사’라고 명명된 1차 경연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1차 경연은 같은 학년이 하나의 팀이 되어 학년대항전으로 벌어집니다. 1학년과 2학년이 대결하고, 3학년과 4학년이 대결해서 각각 두 팀씩 승자 팀과 패자 팀이 나오고 승자 팀은 탈락자 없이 전원 생존이지만 패자 팀에서는 탈락자가 나오게 됩니다. 사실상 이제부터 본격적인 오디션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소 독특하고 잔인하기도 했던 입학시험을 거치며 시청률은 1화 1.9프로에서 3화 1.0프로까지 떨어졌는데, 4화부터 진행될 1차 경연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않으면 앞으로 시청률이 회생할 .. 2021. 12. 16.
방과후 설렘 – 뛰어난 인재가 너무 많아도 문제다 제가 쓴 포스팅의 제목은 뉘앙스에 따라 다르게 읽힐 수 있습니다. ‘뛰어난 인재가 너무 많아도 문제다’라고 적었는데 모든 것이 잘 돼가고 여유 있는 상황에서 억지 투정을 부리는 걸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사실 저는 진짜 문제라고 생각해서 이런 제목을 쓴 것입니다. 서바이벌 방송의 참가자들이 재능과 역량이 뛰어나다면 당연히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는 건 좋지 않고 적정한 균형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방송에서 ‘얘는 무조건 데뷔다’ 싶은 느낌을 주는 참가자가 너무 많은 것은 결코 좋지 않습니다. 서바이벌의 핵심인 경쟁의 재미가 사라지게 만들고 방송 과정을 통해 반전을 보여주는 언더독의 서사 등도 볼 수 없기 때문이죠. 솔직히 방과후.. 2021. 12. 8.
방과후 설렘 – 시청률은 저조하지만 성공할 포텐을 보여준 첫화 MBC의 걸그룹 오디션 ‘방과후 설렘’의 첫 화가 방영되었습니다. 시청률은 닐슨 전국 집계 기준 1부 1.3%, 2부 1.9%가 나왔습니다. 공중파 주말 프라임 타임 예능으로는 아주 저조한 시청률입니다. 하지만 방영 당시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어느 정도 반응이 있었고 앞으로 이 오디션이 성공할 포텐을 조금은 보여준 첫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차별화된 방식의 오디션 프로듀스 조작 사태의 영향도 있고 그동안 여러 방송사에서 수많은 아이돌 오디션이 진행되었으니 이제 단물 다 빠졌다, 아이돌 오디션 지겹다, 식상하다는 반응이 꽤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방과후 설렘의 첫 방송이 특히 주력했던 것은 기존 아이돌 오디션과의 차별성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합격/탈락을 나누는 선.. 2021. 11. 29.
‘방과후 설렘’의 색다른 시도 – ‘엄마’ 세대가 타겟? (등교전 망설임) MBC의 걸그룹 오디션 ‘방과후 설렘’의 본 방송이 방영되기에 앞서서 몇 주 간 ‘오은영의 등교전 망설임’이라는 프리퀄 방송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방송의 내용은 유튜브에서는 그보다 몇 주 앞서서 공개가 되었고요. 본방 방영 전에 단순히 분위기를 예열하고 화제성을 키우기 위한 방송인 줄 알았는데 전문 아동심리 상담가인 오은영 정신건강의학 박사를 멘토로 섭외하여 참가자들을 ‘엄마’로서 돌본다는 컨셉은 매우 특별한 취지의 기획으로 여겨졌습니다. 오은영의 전문 분야는 노래와 춤을 평가하는 아이돌 오디션과 무관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디션 과정 중 참가자들은 육체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힘든 상황을 많이 겪게 되니 멘탈 케어의 전문가를 멘토로서 섭외한 건 매우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등교전.. 2021.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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