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문나이트와 미즈 마블 – MCU의 새로운 히어로가 온다 최근에 디즈니 플러스의 새 MCU 드라마의 예고편이 잇따라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3월 30일 공개 예정인 6부작 드라마 ‘문나이트’와 6월 8일 공개 예정인 6부작 드라마 ‘미즈 마블’입니다. 모두가 아는 대로 이들은 MCU에 새롭게 합류하는 히어로입니다. ‘뉴페이스’죠. 2021년 연말에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된 드라마 ‘호크아이’를 통해 케이트 비숍 이라는 이름의 호크아이의 후계자 캐릭터가 뉴페이스로 이미 등장을 했는데요. 이 캐릭터는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헤일리 스타인펠드라는 엄청 매력적인 젊은 여배우를 캐스팅해 케이트 비숍의 캐릭터를 최상의 형태로 실사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케이트 비숍은 선대인 클린트 바튼(제레미 레너)의 인기를 뛰어넘는 호크아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호크아이.. 2022. 3. 20.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 당신의 다정한 이웃‘들’ 대형 상업 영화 프랜차이즈 산업에서 멀티버스는 매우 도전적인 시도입니다. 현재 전 세계 대형 프랜차이즈 영상 콘텐츠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디즈니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가 앞장서서 이 도전적인 길을 개척하고 있는데, 솔직히 저는 아직도 확신이 안 섭니다. MCU는 일단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기존의 판을 깔끔하게 정리한 다음 바로 직후에 나온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멀티버스의 떡밥만 살짝 던지고, 그 후 디즈니 플러스의 드라마 ‘로키’에서 본격적인 멀티버스 세계관에 시동을 걸어서 이번에 나온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으로 상당히 완성도 높은 멀티버스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아주 훌륭한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멀티버스라는 과감한 도전에 대한 우려를 날려버리는 뛰어난 작품! 그런데 .. 2022. 1. 17.
PC와 디즈니와 마블 오늘날 세계 미디어 산업의 거대 제국이 된 디즈니, 그리고 디즈니의 프랜차이즈 콘텐츠 산업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점점 PC에 잠식되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스타워즈 프랜차이즈를 말아먹은 영향으로 폭주 기관차 같은 PC 세력의 기세가 조금은 눈치를 살피는 상황으로 꺾인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본 방향성 자체는 흔들리지 않고 있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미디어 기업인 디즈니가 많은 우려와 반발에도 불구하고 PC라는 방향성을 고수하는 현재의 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디즈니의 콘텐츠와 마블의 콘텐츠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PC 예전에는 PC라는 단어는 ‘Personal Computer’라는 의미로 대표되었습니다. 물.. 2022. 1. 9.
[배우 이야기] 헤일리 스타인펠드/스테인펠드 Hailee Steinfeld 헤일리 스타인펠드(Hailee Steinfeld)가 할리우드에서 일약 주목받는 여배우가 된 것은 2010년에 개봉한 코엔 형제의 서부극 영화 ‘더 브레이브(True Grit)’를 통해서입니다. 헤일리 스타인펠드는 1996년 생으로 '더 브레이브'의 제작 당시에 10대 초반의 아역 배우였지만 코엔이라는 거장 감독의 연출에 제프 브리지스, 맷 데이먼, 조시 브롤린 같은 쟁쟁한 대배우들과 함께 연기하면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작품을 이끌어 가는 주인공으로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국내 포털 사이트들의 인물 정보에서 ‘헤일리 스타인펠드’의 이름을 ‘스테인펠드’와 혼용해서 쓰고 있는데 인터뷰 영상 등에서 배우 본인이 직접 자기 이름을 발음하는 걸 들어보면 ‘스타인펠드’가 맞습니다.) 코엔의 작품답게 ‘더.. 2021. 12. 11.
이터널스 – 동네 찐따같은 애들 모아 놓고 뭐하니? 이터널스! 얼마나 대단한 영웅들인가 기대했더니 이건 뭐 위엄도 없고 포스도 없고... 동네 찐따같은 애들 모아 놓고는 인류를 구하네 마네... 마블이라고 너무 방심한 거 아닌가? PC와 마블은 완전한 상하관계에 있다. PC는 모든 것을 살라버린다! 다 살라버리고 망쳐 버리는 PC에 의해 결국 승승장구하던 마블과 디즈니에도 위기가 찾아올 것이다! (이 글에는 ‘이터널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 문단의 내용은 장난 반으로 쓰기는 했지만 어느 정도는 진심입니다. 이번에 마블의 이터널스를 보고 정말 진심으로 실망했습니다. 그리고 걱정도 되었고요. 무엇보다 이제는 MCU 영화 자체에 대한 회의마저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터널스가 어느 정도로 실망스러운 작품이냐고요? 철 지난 ‘닦이 드립’과 ‘엄복동 .. 2021. 11. 4.
베놈 2 : 렛 데어 비 카니지 – 소품 블록버스터의 저력 ‘소품 블록버스터’라는 말이 그 자체로 모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듯합니다. 블록버스터의 의미 자체가 대박 흥행을 터트리는 대형 상업영화라는.... 방금 문장에서 ‘대’라는 글자가 2번이나 들어갔네요. 하여간 이런 큰 영화를 가리키는 표현인데 소품이라는 말을 붙여버리면 그 자체로 모순적인 표현이 될 수가 있겠죠, 확실히. 하지만 본래 블록버스터 영화를 분류하는 정해진 기준은 없으며 꽤 폭넓은 범주의 영화들도 충분히 이 의미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CG와 영화 제작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딱히 큰 제작비가 들지 않더라도 엄청난 스펙터클로 블록버스터스러운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영화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나왔죠. 블록버스터 영화의 가장 대표적인 장.. 2021. 10. 18.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 아아 이것은 '무협영화'라는 것이다 (쿠키 2개) 현시대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는 한 마디로 대중문화 프렌차이즈 산업 콘텐츠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 영화라는 분야가 각종의 대중문화와 서브컬처 콘텐츠 제작 산업의 종점이긴 합니다. 히트한 만화, 소설, 게임, 연극까지 죄다 마지막에 가서는 영화로 만들어지니까요. MCU는 물론 ‘코믹스 원작’이라는 정체성이 메인이기는 하지만 영화라는 거대한 산업의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우리가 다양한 매체들로 접해온 아이템과 아이디어, 소재와 장르들이 대통합의 경지로 도달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소 과장하자면, MCU에는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거의 다. 액션, 로맨스, 판타지, 마법, 미스터리, 역사, 스페이스 오페라까지... 그리고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 와서는 드디어 무협영화라는 장르까.. 2021. 9. 1.
마블 vs DC, 영화 속 여자 캐릭터(여배우) 대결 (비교분석) 마블 vs DC. 이 대결은 아직은 밸런스가 맞지 않은 느낌입니다. 격차가 굉장히 많이 벌어졌죠. 어벤져스를 대히트 시킨 마블을 하루라도 빨리 따라잡기 위해서 DC는 단독 히어로 영화들의 프렌차이즈가 제대로 자리 잡기 전에 ‘배트맨 V 슈퍼맨’과 ‘저스티스 리그’ 같은 굵직한 팀업 무비들의 제작을 서둘렀지만 결과는 대실패. 그 사이 마블은 10년 이상 차근 차근 빌드업 해온 인피니티 사가를 완벽하게 종결지으며 현대 대중문화 프렌차이즈 콘텐츠의 정점으로 올라버렸습니다. 다시 언급하지만 격차가 너무 벌어졌어요. 그래서 지금 단계에서 마블 vs DC를 논하는 기획은 조금은 농담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하지만 최근 DC의 분위기가 점점 달라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좋아지고 있어요. 완전히 끝장난 줄 알았던 저스티스.. 2021. 8. 29.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코로나 이후 첫 천만관객 도전할까 2021년에 공개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는 모두 네 편입니다. 그 네 편은 개봉 순서대로 블랙위도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이터널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입니다. MCU의 영화는 모두 기대작이지만 이 네 편 중에서 독보적인 기대작이라고 할만한 작품은 당연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입니다. 최고의 기대작은 당연히 흥행의 기대치도 높습니다. 코로나 시국 이후 극장가의 관객이 엄청나게 줄어버린 상황이라 전 세계 극장업계과 영화업계의 종사자들은 힘겨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관객이 극장을 꺼리기도 했지만 이런 상황 때문에 큰 흥행을 노리는 초대형 기대작들이 극장 개봉을 연기하거나 아예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스트리밍으로 공개하는 등의 선택을 하는 바람에 더욱 극장가의 관객 감소.. 2021. 8. 27.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 마블 보아라! 니네 이런 영화 만들 수 있니?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입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Review후기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 마블 보아라! 니네 이런 영화 만들 수 있니? 제목의 어그로성 가득한 질문에 대해 셀프로 대답하겠습니다. 물론, 마블에도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같은 영화가 있습니다. 19금의 자극적인 난장판이 벌어지는 영화라면 '데드풀'이 있고, 제임스 건 감독의 똘기 넘치는 유쾌한 오락성을 보여주는 영화라면 바로 제임스 건 본인이 감독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있죠. 데드풀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확실히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유사한 방향성과 매력을 가진 영화입니다. 거기에 완성도 높고 재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블에 이런 영화들이 ‘방어력’으로서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저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마블을 향해 날리는.. 2021. 8. 5.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