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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충

2023년 4월 개봉 예정 영화 기대작 순위 TOP 10

by 대서즐라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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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스크도 벗고 코로나 시국이 완전히 종결된 느낌인데 2023년 극장가의 상황은 최악의 암울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3년 현재까지 개봉한 영화 중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두 편 만이 흥행을 했고 국산 상업영화와 할리우드 영화들까지 모두 흥행을 죽 쑤고 있습니다. 4월까지도 비수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거 같습니다. 그래도 5월 초에 노동절과 어린이날이 있는 대목 시즌이 있고(천만 관객 영화가 세 편이나 나온 시기입니다. 전부 어벤져스 시리즈였지만요.) 이 시기를 노리는 한국 영화 흥행 기대작이 4월 말에 개봉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영화들이 개봉하는 4월에 극장가의 침체된 분위기를 해소시킬 흥행작이 몇 편이든 나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0위 곰돌이 푸: 피와 꿀

 

곰돌이-푸-피와-꿀

 

감독 : 리스 프레이크 워터필드

출연 : 크레이그 데이빗 다우젯, 크리스 코델, 니콜라이 레온

배급사 : (주)팝엔터테인먼트

개봉일 : 2023년 4월 6일

 

영국의 동화인 ‘곰돌이 푸’의 저작권 유효 기간이 끝나면서 이제 이 소재로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황당한 영화가 나오고 말았는데 북미 개봉 후 로튼토마토 신선도가 고작 4%일 정도로 평론가들에게는 망작 취급을 받았지만 의외로 관객 반응과 흥행은 괜찮았다고 합니다. 원래 이런 종류의 영화는 평론가 평이 안 좋다고 무조건 재미없지는 않습니다. 저는 원래 슬래셔 호러를 좋아하기도 하고 간만에 극장에서 즐길만한 슬래셔 영화가 나온 것 같아 제법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이런 영화가 국내 극장에 개봉하는 자체가 신기한 일이긴 하거든요.

 

 

 

 

 

9위 옥수역 귀신

 

옥수역-귀신

 

감독 : 정용기

출연 : 김보라, 김재현, 신소율

배급사 : (주)스마일이엔티

개봉일 : 2023년 4월 19일

 

여름도 아닌데 공포영화 기대작들이 많이 개봉하는 한 달이네요. 옥수역 귀신은 굉장히 유명한 단편 웹툰이 원작입니다. 내용은 별거 없는데 움직이는 손이 모니터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 같은 독특한 3D 효과가 화제가 되었던 웹툰이죠. 비슷한 효과를 사용했던 ‘봉천동 귀신’이 좀 더 유명하긴 하지만요. 그런데 진짜로 이 웹툰 자체는 내용이랄 게 없기 때문에 극장용 장편 상업 영화로 만들어서 볼만한 작품이 나올지는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웹툰에서 보여준 3D 효과를 살리기 위해 영화도 3D로 만들어야 할 거 같은데 사실 요즘은 아바타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3D로 만드는 영화는 거의 없어서... 아무튼 어떤 작품이 나올지 궁금하긴 합니다.

 

 

 

 

 

8위 65

 

65

 

감독 : 스콧 벡, 브라이언 우즈

출연 : 아담 드라이버, 아리나 그린블랫, 클로에 콜맨

배급사 : 소니픽처스코리아

개봉일 : 2023년 4월 20일

 

요즘 할리우드에서 제일 잘나가는 남자 배우인 아담 드라이버가 주연이고 대히트한 외계 크리쳐 SF영화인 ‘콰이어트 플레이스’를 쓴 각본가가 감독을 맡은 SF 크리쳐물이라서 영화팬들에게 상당한 기대를 모았던 영화입니다. 그런데 북미에서 개봉 후 평가가 매우 좋지 않습니다. 예고편만 보면 엄청 재미있어 보이는데 뭔가 스토리의 완성도나 연출면에서 부족한 면이 있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공룡들이 등장하는 SF물이라는 장르와 내용 자체는 역시 크리쳐물 팬으로서 기대를 안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웬만하면 극장에 보러 갈 생각입니다.

 

 

 

 

 

7위 거울 속 외딴 성

 

거울-속-외딴-성

 

감독 : 하라 케이이치

출연(목소리) : 토우마 아미, 아소 쿠미코, 아시다 마나, 키타무라 타쿠미, 미야자키 아오이

배급사 : 워터홀컴퍼니(주)

개봉일 : 2023년 4월 12일

 

잔혹한 2023년 대한민국 극장가에서 현재까지 일본 애니메이션만이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데 4월에도 꽤 기대되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개봉합니다. 이 작품은 소설이 원작인데 보통 미스터리 소설은 일본에서 극장용 실사 영화로 많이 만들지만 이 작품은 특이하게도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네요. 그런데 목소리 캐스팅을 보면 어지간한 실사 영화 캐스팅 뺨치는 수준입니다. 원래 소설 원작인 일본 작품들을 즐겨 보는 편이고 요즘 확실히 일본 애니가 대세라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4월에도 이 작품은 챙겨봐야 할 거 같습니다.

 

 

 

 

 

6위 렌필드

 

렌필드

 

감독 : 크리스 맥케이

출연 : 니콜라스 홀트, 니콜라스 케이지, 아콰피나

배급사 : 유니버설 픽쳐스

개봉일 : 2023년 4월 19일

 

브람 스토커의 고전 ‘드라큘라’에 나오는 등장인물 ‘렌필드’를 주인공으로 한 코미디 호러 영화입니다. 렌필드는 드라큘라의 추종자로 ‘오오 주인님이 오신다~’ 같은 소리를 지껄이며 거미나 새를 잡아먹기도 하는 등 기행을 벌이는 정신병자입니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할리우드에서 최고로 잘나가는 남자 배우였는데 이후 인기와 위상이 많이 떨어졌다가 최근에 다시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위상이 많이 떨어진 시절의 니콜라스 케이지 영화였다면 별 기대를 안 했을 텐데 지금이라면 충분히 기대작으로 꼽을 만합니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연기하는 드라큘라는 굉장히 개성 있고 웃길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원작 소설의 광팬이라서 이 영화는 무조건 챙겨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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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리바운드

 

리바운드

 

감독 : 장항준

출연 :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배급사 : (주)바른손이앤에이

개봉일 : 2023년 4월 5일

 

앞에서 5월 초 대목을 노리는 한국 영화 흥행 기대작이 4월 말에 개봉한다고 언급했는데 그 영화를 제외하고 4월에 흥행을 노려볼만한 또 한편의 한국 영화는 4월 5일 식목일에 개봉하는 장항준 감독의 ‘리바운드’입니다. 지금 극장가 분위기가 워낙 침체 돼서 흥행 전망이 썩 좋은 건 아니지만 이 영화가 제작되는 사실은 예전부터 여러 예능이나 미디어에서 많이 알려지기도 했고 장항준 감독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대박 흥행을 한 것이 같은 농구 소재의 리바운드 흥행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라고 기대하는 눈치더군요. 냉정하게 ‘과연 그럴까?’ 라고 말하고 싶기도 하지만 워낙 한국 영화가 어려운 상황이라 기대대로 잘 되기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4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슈퍼-마리오-브라더스

 

감독 : 아론 호바스, 마이클 제레닉

출연(목소리) : 크리스 프랫, 안야 테일러 조이, 잭 블랙, 세스 로건, 찰리 데이, 키건 마이클 키

배급사 : 유니버설 픽쳐스

개봉일 : 2023년 4월 26일

 

일본 애니메이션이 잘 나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원래 국내 극장가에서 흥행하는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할리우드 작품입니다. 그런데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경우 일본의 닌텐도와 할리우드의 일루미메이션의 공동제작 작품이니 말 그대로 미국 일본 합작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올해 상반기 개봉하는 최고 기대작 애니메이션이고 5월 초 대목을 노리는 4월 26일에 개봉하니 흥행 가능성도 제법 높게 보고 있습니다. 슈퍼배드, 미니언즈, 마이펫의 이중생활 등 국내에서 일루미네이션 작품들이 꽤 인기 있기도 하고요. 4월 개봉작 중에서 대중적인 재미 면에서는 확실하게 보장해 줄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3위 존 윅 4

 

존-윅-4

 

감독 : 채드 스타헬스키

출연 : 키아누 리브스, 견자단, 빌 스카스가드, 로렌스 피시번, 이안 맥쉐인. 사나다 히로유키, 랜스 레딕

배급사 : (주)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

개봉일 : 2023년 4월 12일

 

소소한 규모로 시작했다가 ‘분노의 질주 시리즈’처럼 점점 세계관과 스케일을 확장하고 있는 존 윅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입니다. 원래 작품은 진작에 완성되어서 2022년에 개봉할 예정이었는데 개봉이 1년이나 연기되었습니다. 영화의 개봉이 연기되는 건 일반적으로는 좋은 신호가 아니지만 코로나 시국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야 하고 현재 ‘존 윅 4’가 북미에서 공개된 후 평가가 엄청나게 좋다고 합니다. 존 윅 시리즈를 한 번도 극장에서 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극장에서 필관람 예정입니다.

 

 

 

 

 

2위 에어

 

에어

 

감독 : 벤 애플렉

출연 : 맷 데이먼, 벤 애플렉, 제이슨 베이트먼, 크리스 터커, 비올라 데이비스

배급사 :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주)

개봉일 : 2023년 4월 5일

 

나이키를 세계 최고의 스포츠 브랜드로 만들어준 히트 상품 ‘에어 조던’의 탄생기를 다룬 실화 바탕의 영화입니다. 소재와 내용도 흥미롭지만 감독이 벤 애플렉이라는 점이 이 영화를 기대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벤 애플렉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최고의 천재 중 한 명입니다. 벤 애플렉이 감독한 영화를 보고 단 한 번도 실망한 적이 없고 그야말로 현존 최고의 감독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연출작의 편수는 너무 적어서 아쉽습니다. 앞으로는 감독으로서 더 왕성하게 활동해 주면 좋겠습니다. 이번 영화는 맷 데이먼이 주연인데 벤 애플렉, 맷 데이먼이라면 그냥 닥치고 믿고 보는 겁니다.

 

 

 

 

 

1위 드림

 

드림

 

감독 : 이병헌

출연 : 박서준, 이지은, 김종수, 고창석

배급사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개봉일 : 2023년 4월 26일

 

원래 제 마음속 진정한 기대작 1위는 ‘에어’인데 지금 한국 영화가 워낙 어려운 상황이라서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병헌 감독의 신작 ‘드림’을 1위로 올렸습니다. 특별히 한국 영화를 응원해야 할 상황이 아니더라도 원래 상당한 기대작이긴 합니다. 1600만 관객을 동원한 ‘극한직업’을 만든 감독의 신작이니까요. 물론 천만 관객 영화들 중에서도 엉터리 같은 영화도 있긴 하지만 ‘극한직업’은 정말 재미있는 영화이고 이병헌 감독의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조금도 없습니다. 박서준, 이지은 같은 최고의 스타 배우들도 출연하고 4월 말 개봉해 5월 초 대목 시즌을 노리니 ‘침체된 한국영화계의 구세주’ 역할을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한 작품입니다. 다만 ‘홈리스 월드컵’이라는 생소한 소재가 살짝 불안하기는 한데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으로 극장가에 스포츠 소재 작품이 잘 나가는 흐름도 만들어진 거 같으니 오히려 소재가 흥행에 힘을 실어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인터넷을 보니 앞으로 영화관이라는 공간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얘기도 종종 보이더군요. 이런 건 다소 극단적인 예상이긴 하지만 지금 분위기는 코로나가 절정일 때 극도로 극장가가 암울했던 시기를 뛰어넘는 위기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4월에 개봉하는 영화들이 힘을 내서 극장가에 조금이라도 많은 관객을 불러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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