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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충

2021년 가을겨울 개봉예정 외국영화 기대작 순위 TOP 20

by 대서즐라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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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가을겨울 개봉예정 외국영화 기대작 순위 TOP 20

*2021년 9월~12월까지 공개일(주로 북미 개봉일)이 확정된 외화 기대작의 순위입니다. 한국영화의 경우 개봉일이 몇 달 전부터 미리 공개되는 경우가 드물어서 정확한 개봉 시기를 몇 달 전에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에 특정 기간 내 개봉예정작 순위를 작성하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포스트에 소개할 영화들 또한 개봉 시기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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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위 할로윈 킬스 (Halloween Kills)

감독 : 데이빗 고든 그린
츨연 : 제이미 리 커티스, 주디 그리어, 안소니 마이클 홀, 윌 패튼

2018년에 나온 ‘할로윈’이 북미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 성공을 거두면서 속편 제작이 확정되었고 3년 만에 속편 ‘할로윈 킬스’가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속편은 두 편이 제작되고 마지막 편은 2022년에 개봉할 예정인 ‘할로윈 엔즈’입니다. 1978년 존 카펜터의 할로윈 첫 작품부터 시작된 마이클 마이어스와 로리 스트로드의 대결이 드디어 최종 결착을 보게 되는군요. 물론 결착이야 ‘할로윈 엔즈’에서 날 테고 이번에 개봉할 ‘할로윈 킬스’는 중간 과정입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런 3부작 시리즈의 경우 2편이 제일 재미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번 작품이 특별히 기대가 됩니다. 다만 전편이 국내 흥행이 굉장히 저조했기 때문에 이번 작품을 국내 극장에서 무사히 볼 수 있을지 조금 걱정되긴 하네요.







19위 크라이 마초 (Cry Macho)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 클린트 이스트우드, 드와이트 요아킴, 페르난다 우레요라

거장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신작입니다. 물론 주연까지 맡았고요. 예고편을 봤는데 언제나 한결 같이 좋은 느낌의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작품입니다. 특히 전작인 ‘라스트 미션’과 거의 느낌이 흡사하네요. 노인이 어린 소년을 도와주는 내용을 보면 ‘그랜토리노’ 느낌도 나고요. 이 감독의 영화에 실망한 적이 단 한도 없으니 이번에도 극장 개봉하면 당연히 필관람입니다. 다만 북미 개봉일은 9월로 이제 코앞인데 한국 극장 개봉은 상당히 늦어지거나 아예 극장 개봉을 안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흥행의 가능성은 거의 없을 테니까요.







18위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The King's Man)

감독 : 매튜 본
출연 : 랄프 파인즈, 해리스 딕킨슨, 젬마 아터튼, 디몬 하운수, 아론 존슨, 다니엘 브륄, 스탠리 투치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킹스맨’의 프리퀄 작품이 2021년 연말에 개봉합니다. 감독은 킹스맨 1,2편을 만든 매튜 본이 그대로 맡았지만 킹스맨 1,2편 시점보다 훨씬 이전 시대(1차 대전 시기)를 다룬 프리퀄 작품이라 이전 작품들의 주요 출연진은 거의 출연하지 않습니다. 콜린 퍼스도 없고... 태런 에저튼도 없고... 마크 스토롱도 없고... 킹스맨이 캐릭터 무비로서의 성격도 강했기 때문에 기존 캐릭터가 없는 시리즈의 새 작품이 얼마나 기존 작품들 만한 호응을 얻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예고편을 봐도 그렇게 땡기지는 않아요. 하지만 매튜 본 감독의 역량을 믿는다면 이번 작품도 충분히 기대할만 하다고 봅니다. 1차 대전이라는, 이전 작품과는 전혀 다른 시대적 배경에서 킹스맨들의 활약이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몹시 궁금합니다. 







17위 프렌치 디스패치 (The French Dispatch)

감독 : 웨스 앤더슨
출연 : 프란시스 맥도맨드, 틸다 스윈튼, 티모시 샬라메, 엘리자베스 모스, 오웬 윌슨, 시얼샤 로넌, 빌 머레이, 레아 세이두, 리브 슈레이버, 에드워드 노튼, 베네치오 델 토로, 크리스토프 왈츠, 윌렘 데포, 애드리언 브로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이후로 웨스 앤더슨의 국내 인기가 상당히 오른 느낌입니다. 웨스 앤더슨의 영화는 대체로 다양성 영화로서 국내에서는 소규모로 개봉하여 소소하게 관객을 동원하는 정도였는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개봉 당시에 입소문을 타면서 7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다양성 영화로는 상당히 드문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10월에 개봉할 웨스 앤더슨의 신작 ‘프렌치 디스패치’가 국내에서 어느 정도의 흥행을 기록할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뭐 캐스팅만 놓고 보면 어지간한 할리우드 대작 영화도 씹어먹는 수준이라 확실히 감독과 배우들의 이름값 만으로도 제법 관객이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화는 칸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었는데 예상대로 평가는 매우 좋습니다.







16위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 (Ghostbusters: Afterlife)

감독 : 제이슨 라이트먼
출연 : 핀 울프하드, 캐리 쿤, 맥케나 그레이스, 폴 러드, 빌 머레이, 시고니 위버

2016년에 나왔던 여성판 고스트 버스터즈는 없는 셈 치고(그런데 저는 이 영화도 나름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반 라이트먼의 고스트 버스터즈 1,2편의 공식적인 속편이 2021년 11월에 공개가 됩니다. 고스트 버스터즈 1편과 2편은 제가 엄청나게 좋아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이번 속편도 상당히 기대를 했습니다. 감독인 제이슨 라이트먼은 이반 라이트먼의 아들인데 아버지 빽(?)으로 감독을 맡게 된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원래 이 감독 자체가 굉장히 실력 있는 감독이에요. ‘주노’와 ‘인 디 에어’를 만든 감독이니 연출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예고편을 보니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와서 조금은 당황스러웠습니다. 고스트 버스터즈 1편과 2편은 대도시가 배경이었는데 이번 작품은 시골 배경이고 주인공도 아이들이라 고스트 버스터즈 보다는 구니스 같은 느낌이더군요. 그래도 좋은 작품으로 완성되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15위 엔칸토: 마법의 세계 (Encanto)

감독 : 바이론 하워드, 자레드 부시
출연(목소리) : 스테파니 비트리즈, 다이엔 게레로, 윌머 발더라마

90년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최전성기 만큼은 아니지만 이제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대한 평판과 인기도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온 것 같습니다. 라푼젤, 주먹왕 랄프, 겨울왕국, 주토피아, 모아나, 가장 최근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까지. 좋은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으니 매번 디즈니 애니메이션 신작은 기대작 목록에서 빠뜨릴 수가 없습니다. 최근 개봉했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훌륭한 재미와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시국의 영향으로 흥행은 매우 저조했는데 이번 신작 엔칸토는 과연 어떨까요? 마법 소재의 작품이라 볼거리는 화려할 듯하지만 공개된 캐릭터들을 봤을 때 주토피아나 겨울왕국처럼 매력적으로 보이지는 않아서 큰 흥행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다만 개봉 예정 시기가 연말이라 그때쯤 백신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접종을 했을 테니 연말 대목을 노려서 알찬 흥행을 거두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4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Shang-Chi and the Legend of the Ten Rings)

감독 : 데스틴 크리튼
출연 : 시무 리우, 양조위, 아콰피나, 양자경, 팀 로스, 베네딕트 웡

MCU 신작입니다. 어벤져스 1편 이후로 공개된 MCU 영화 중에서 이 정도로 기대가 안 되었던 적이 없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샹치라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이 없어요. 일단 현재까지 공개된 포스터와 스틸, 예고편 등에서 나온 모습만 봐서는 말이죠. 코로나 시국이기도 하고 MCU 영화 중에서는 역대급이라고 할 만큼 흥행에 참패할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 그래도 중국에서 많이 본다면 월드와이드 수익은 꽤 나올 수도 있을듯 합니다. 그런데 중국 관련이라고 무조건 중국에서 대박터지는 건 아니라는 걸 ‘뮬란’ 때 이미 봤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죠. 다만 이 영화가 정말 재미있고 완성도 높게 나온다면 바닥을 치는 기대감과는 달리 실제 흥행은 대박이 터질 수도 있을 겁니다. 감독도 어느 정도 실력이 검증된 감독이고 요즘 MCU 작품들이 영화, 드라마 할 거 없이 완성도가 엄청 상향 평준화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인피니티 사가의 종결 이후 새롭게 전개될 페이즈의 떡밥들도 이 영화에 가득할 테니 MCU의 팬이라면 어지간해서는 이 영화도 챙겨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13위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Venom: Let There Be Carnage)

감독 : 앤디 서키스
출연 : 톰 하디, 미셸 윌리엄스, 우디 해럴슨, 나오미 해리스

2018년에 개봉한 ‘베놈’은 다소 엇갈리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무려 8억 불이 넘는 월드와이드 흥행을 기록하며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마크 웹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편과 2편의 성적보다도 더 높은 흥행을 기록한 거죠. 영화는 말했듯이 평가가 꽤 갈리는 편이지만 확실히 흥행을 할만한 매력은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8억 불이 넘는 흥행은 조금은 신기한 일이기는 합니다. 베놈이 이 정도로 인기 있는 캐릭터였나? 아무튼 전편의 흥행에 힘입어 3년 만에 나오게 된 속편은 감독이 앤디 서키스로 바뀌고 베놈의 숙적인 카니지의 등장으로 상당한 관심과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다만 앤디 서키스의 감독 데뷔작이었던 ‘모글리’의 평가를 생각하면 이번 작품도 완성도에서 큰 기대를 가지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전편이 평가가 안좋았음에도 흥행 대박이 터졌으니 베놈과 카니지의 대결 만으로도 어느 정도 흥행은 보장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 시국이라는 변수가 있지만요.







12위 레지던트 이블: 웰컴 투 라쿤 시티 (Resident Evil: Welcome to Raccoon City)

감독 : 요하네스 로버츠
출연 : 카야 스코델라리오, 해나 존-케이먼, 로비 아멜, 닐 맥도프, 에반 조지아

밀라 요보비치의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가 2016년에 나온 6편을 마지막으로 종결 되고 이제 새롭게 레지던트 이블의 실사 영화화 작품이 제작되어 2021년 가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밀라 요보비치의 레지던트 이블은 원작 게임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내용의 작품이 되었지만 나름 준-블록버스터 급 좀비 액션물로 상당한 인기를 끌며 시리즈가 6편까지 나올 만큼 성공적인 프렌차이즈가 되었습니다. 특히 밀라 요보비치는 이 프렌차이즈를 통해 현시대 최고의 액션 여배우로 우뚝 서게 되었죠. 새롭게 제작되는 레지던트 이블은 이전 프렌차이즈와는 달리 원작에 충실한 내용으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일단 이 점은 굉장히 환영입니다. 원작에 충실한 점도 좋고 이로 인해 기존 밀라 요보비치의 작품과 확실한 차별화를 이루게 된 것도 좋은 점이죠. 물론 영화가 기대만큼 완성도 높고 재미있게 나와야 할 테지만요. 감독이 47미터 시리즈로 유명한 요하네스 로버츠인데 대단한 걸작을 만드는 감독은 아니지만 쫄깃하게 긴장감 넘치는 연출에는 나름 실력이 있는 감독이라 원작 게임의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잘 살린다면 좋은 작품으로 완성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깁니다. 

 

[게임과 영화사이] 레지던트 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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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원작영화 리뷰 레지던트 이블 Resident Evil 영화 ‘레지던트 이블’이 굉장한 걸작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영화화한 작품 중에서 레지던트 이블만큼 재미있고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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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 하우스 오브 구찌 (House of Gucci)

감독 : 리들리 스콧
출연 : 자레드 레토, 레이디 가가, 셀마 헤이엑, 애덤 드라이버, 알 파치노, 제레미 아이언스

80대의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코로나에 의해 개봉이 연기되었던 차기작들을 두 편이나 들고 2021년 하반기에 돌아옵니다. 사실 영화 팬들이 가장 기다리는 리들리 스콧의 차기작은 에일리언 프렌차이즈의 신작이지만 이건 좀 더 기다려야할 듯 하고... 곧 만나게 될 두 편도 상당히 기대가 되는 작품들입니다. 그 중 첫 번째 작품은 2021년 연말 개봉 예정인 ‘하우스 오브 구찌’입니다.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유명한 명품 패션 브랜드 ‘구찌’ 가문의 이야기입니다. 패션계를 다루지만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같이 통통 튀는 느낌의 작품보다는 진중하고 심각한 분위기의 작품이 나올듯해요. 캐스팅도 흥미롭고 리들리 스콧이 원래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일리스트이자 비주얼리스트인 감독이라 패션계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이 얼마나 멋지게 완성되었을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감독 이야기] 리들리 스콧 Ridley Scott

 

[감독 이야기] 리들리 스콧 Ridley Scott

리들리 스콧 Ridley Scott 리들리 스콧(Ridley Scott)은 1937년생으로 80대의 노익장을 과시하는 거장 감독입니다. 영화 팬들이 ‘영감님’이라고 부르는 감독 중 한 명인데, 80대 중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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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나이트메어 앨리 (Nightmare Alley)

감독 : 기예르모 델 토로
출연 : 브래들리 쿠퍼,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 론 펄먼, 윌렘 데포

기괴하고 소름끼치는 소재로 걸작을 만들어내는 거장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의 신작입니다. 그런데 이번 작품에는 귀신도, 괴물도 안 나온다고 합니다. 윌리엄 린지 그레셤의 소설이 원작인 작품으로 서커스단을 배경으로 한 느와르 영화라고 합니다. 귀신이나 괴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은 확실히 기예르모 델 토로의 영화로는 아쉬운 점이지만 서커스와 느와르 라는 코드의 조합은 역시 상당한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원작 소설은 이미 1947년 한 번 영화화가 되었는데 초기 필름 느와르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고 하네요. 







9위 말리그넌트 (Malignant)

감독 : 제임스 완
출연 : 애나벨 월리스, 매디 해슨, 조지 영

제임스 완 감독의 신작 호러 영화입니다. 제임스 완 감독의 호러와 스릴러 작품들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영화가 엄청 무섭다기 보다는 그냥 재미있습니다. 시나리오가 흥미롭고 굉장히 몰입도 높게 영화를 잘 만드는 감독이죠. 때문에 호러 장르 뿐 아니라 분노의 질주나 아쿠아맨 같은 대작 오락영화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고요. 그야말로 현 시대 최고의 상업영화 감독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는 감독입니다. 이제 곧 개봉할 신작 ‘말리그넌트’는 예고편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 봤습니다. 이런 영화는 뭔가 되도록 사전정보 없이 봐야 더 재미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냥 제임스 완 이라는 감독 이름만 믿고 보러 가는 겁니다.







8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West Side Story)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 안셀 엘고트, 레이첼 지글러, 아리아나 데보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 중 하나인 스티븐 스필버그의 신작입니다. 스필버그 감독의 첫 뮤지컬 영화라고 합니다. 원작이 굉장히 유명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인데다 1961년에 영화로 제작되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무려 10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평가를 받은 뮤지컬 영화를 다시 한 번 영화로 리메이크 하는 거라 아무리 거장 스필버그 감독이라도 조금은 부담을 느끼지 않을까 싶네요. 한국에서도 뮤지컬 영화가 인기가 많고 스필버그 감독이라면 당연히 완성도는 최상일 테니 입소문을 타고 꽤 흥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7위 007 노 타임 투 다이 (No Time to Die)

감독 : 캐리 후쿠나가
출연 : 다니엘 크레이그, 라미 말렉, 레아 세이두, 라샤나 린치, 크리스토프 왈츠, 벤 위쇼, 나오미 해리스, 제프리 라이트, 아나 디 아르미스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의 다섯 번째 007 영화입니다. 정말 ‘드디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랜 기다림 끝에 개봉하는 느낌입니다. 원래 2020년 4월 개봉 예정이었는데 그 즈음 딱 코로나가 폭발한 시점이라 여러 차례 연기가 이어졌고 원래 개봉 시기로부터 무려 1년 6개월이나 밀린 2021년 10월에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 작품 중에서 첫 번째 작품 ‘카지노로얄’과 세 번째 작품 ‘스카이폴’이 엄청난 걸작이었기에 같은 홀수 번째 작품인 이번 ‘노 타임 투 다이’도 훌륭한 작품으로 완성되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편의 본드걸이었던 레아 세이두가 이번 편에도 출연한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반갑습니다.







6위 탑건: 매버릭 (Top Gun: Maverick)

감독 : 조셉 코신스키
출연 : 톰 크루즈, 제니퍼 코넬리, 마일스 텔러, 발 킬머, 에드 해리스

1987년에 나온 탑건의 속편이 무려 34년이나 지난 2021년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탑건이 액션 영화이기도 하지만 당시에 뭔가 ‘청춘 영화’라는 느낌도 있어서(톰 크루즈와 발 킬머가 당시에 청춘 스타였으니까요) 이제 나이가 엄청 들어버린 톰 크루즈가 그대로 주연으로 나오는 속편은 조금 무리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예고편을 보니 무리수라는 생각은 싹 사라지고 두근두근 심장이 요동치더군요. 엄청난 CG 스펙터클로 도배된 21세기 대작 영화들을 즐기다가도 한 번씩 탑건 같은 20세기 액션 영화의 갬-성이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이번 작품의 예고편에서 확실히 그런 갬성이 느껴지기 때문에 20세기를 추억하며 극장에서 정말 즐겁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위 이터널스 (Eternals)

감독 : 클로이 자오
출연 : 리차드 매든, 안젤리나 졸리, 마동석, 젬마 찬, 셀마 헤이엑, 킷 해링턴

MCU의 신작으로 샹치보다 훨씬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이터널스 라는 팀(?)이 굉장히 무지막지한 힘을 가진 존재들이라는데 솔직히 좀 재수 없는(?) 느낌도 없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MCU에서 열심히 활약해온 히어로들을 너무 허접으로 보이게 만들만큼 강하게 나오지는 말았으면 하는데요.. 지들이 아무리 잘나봐야 그래도 MCU에서는 신참이니까요. 그래도 영화 자체가 기대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MCU의 다음 페이즈는 타노스보다 더 엄청난 빌런이 나올 텐데 이미 정복자 캉의 등장은 확정이고 갤럭투스와 닥터 둠까지 나와서 빌런 세력의 힘도 정말 엄청난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도 있더군요. 정말로 정복자 캉, 갤럭투스, 닥터 둠이 모두 등장하는 페이즈가 된다면 인피니티 사가 따위는 우습게 보이는 정말 거대한 전쟁이 벌어질 겁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이터널스 같은 존재들의 힘이 당연히 필요하지요. 이번 작품에서 이들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 확실히 확인해 두겠습니다. 특히 마동석이 연기하는 ‘길가메시’가 한국 관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캐릭터일 겁니다.







4위 라스트 나이트 인 소호 (Last Night in Soho)

감독 : 에드가 라이트
출연 : 토마신 맥켄지, 안야 테일러조이, 맷 스미스, 다이애나 리그, 테렌스 스탬프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호러 영화입니다. 에드가 라이트가 초기작 새벽의 황당한 저주와 뜨거운 녀석들에서도 코미디 영화임에도 피범벅 난장판이 벌어지는 연출을 능숙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에 처음 시도하는 본격 호러 장르에서도 그 재능이 빈틈없이 발휘될 것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감독도 좋지만 캐스팅 때문에도 특히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그야말로 현시대 가장 주목받는 여배우라고 할 수 있는 안야 테일러조이와 ‘조조 래빗’ 이후 단숨에 주목받는 여배우가 된 토마신 맥켄지가 투톱 여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이런 캐스팅이라면 내용이고 뭐고 여배우 보는 재미만으로도 극장 영화표값은 충분히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에드가 라이트의 작품이기에 무조건 재미도 있을 거고요. 이 영화는 또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촬영감독 정정훈이 촬영을 맡은 작품입니다. 국뽕 빼고라도 여러 작품들에서 훌륭한 촬영을 보여준 감독이기에 이번에도 좋은 결과물이 나올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배우 이야기] 안야 테일러조이 Anya Taylor-Joy

 

[배우 이야기] 안야 테일러조이 Anya Taylor-Joy

안야 테일러조이 Anya Taylor-Joy 지금 시점에서 배우 카테고리의 첫 번째 포스팅을 쓴다면 선택하게 될 배우는 정해져 있습니다. 명실상부하게 지금 최고의 ‘대세 배우’인 안야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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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The Last Duel)

감독 : 리들리 스콧
출연 : 맷 데이먼, 벤 애플렉, 조디 코머, 애덤 드라이버

2021년 하반기 개봉하는 두 편의 리들리 스콧의 신작 중 두 번째 작품인 ‘라스트 듀얼’입니다. 하우스 오브 구찌보다 한 달 정도 일찍 10월에 공개됩니다. 순위로 알 수 있듯이 저는 하우스 오브 구찌보다는 이 작품을 훨씬 기대하는 중입니다. 다른 이유를 떠나서 ‘믿고 보는 리들리 스콧의 시대극’이니까요. 물론 하우스 오브 구찌도 어느 정도는 시대극 적인 성격이 있긴 하지만요. 그래도 이 작품이야 말로 14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역사상 최후의 공식 결투 재판을 소재로 한 영화이니 시대극 장인 리들리 스콧의 능력이 최대치로 발휘될 수 있는 내용인 겁니다. 그야말로 어떤 쟁쟁한 개봉 예정 라인업들과 함께 놓더라도 거기서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을 수 밖에 없는 작품입니다.







2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Spider-Man: No Way Home)

감독 : 존 왓츠
출연 : 톰 홀랜드, 젠데이아, 앵거리 라이스, J.K. 시몬스,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리사 토메이, 제이미 폭스, 알프레드 몰리나

올해 MCU 영화가 네 편이 개봉하는데 가장 마지막 순번으로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입니다. 스파이더맨이 디즈니가 아닌 소니 소속이라 초기 MCU 페이즈에 합류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러다 우여곡절 끝에 합류한 후로는 역시 전통의 인기 캐릭터 답게 MCU에서도 순조롭게 지분을 확장하며 이제는 명실공히 MCU를 이끄는 대표 캐릭터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이제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 등 기존 MCU의 핵심 주역들도 떠나게 된 상황입니다. 이렇게 되면 MCU의 새로운 페이즈에서 스파이더맨의 비중과 중요성은 커질 수밖에 없고 이번 신작에서도 새로운 페이즈의 핵심적인 내용 전개들이 제대로 그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떡밥인 멀티버스! 멀티버스는 이미 드라마 ‘로키’를 통해 공개되었는데 저는 여전히 이 새로운 떡밥에 대한 확신이 없고 조금은 혼란스러운 기분입니다. 로키에서 보여준 멀티버스의 묘사는 분명히 흥미롭기는 했지만 이런 스토리가 과연 잘 정리가 되고 완성도 높게 구축될 수 있을까 라는 우려는 계속 남아 있거든요. 2021년 연말에 공개될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통해 이런 우려가 완전히 날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1위 듄 (Dune)


감독 : 드니 빌뇌브
출연 : 티모시 샬라메, 레베카 퍼거슨, 젠데이아, 제이슨 모모아, 오스카 아이삭, 조쉬 브롤린, 데이브 바티스타, 하비에르 바르뎀, 데이빗 다스트말치안, 스텔란 스카스가드

2021년 가을겨울 시즌 개봉예정작 중 최고 기대작으로 꼽을 수 있는 작품은 프랭크 허버트의 걸작 SF 소설을 영화화한 대작 영화 ‘듄’입니다. 그런데 저를 비롯한 수많은 영화 팬들은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지만 이 영화가 과연 큰 흥행을 기록할지는 확신하기가 힘듭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굉장한 영화들을 많이 만들었지만 흥행에서 큰 성공을 거두어온 감독은 아니니까요.(물론 나름대로 좋은 성적들을 거두긴 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의 흥행은 굉장히 저조합니다. 일단 장담할 수 있는 건 기대작 1위로 꼽은 듄보다 2위로 꼽은 스파이더맨이 훨씬 더 흥행할 거라는 사실입니다. 월드와이드도 그렇지만 국내 흥행은 더욱 차이가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듄은 연말에 개봉하는 스파디어맨 보다 두 달이나 일찍 10월에 개봉하기 때문에 코로나의 영향도 더 크게 받을 테고요. 하지만 큰 흥행은 예상하기가 힘들어도 작품 자체는 굉장한 완성도로 나올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너무 훌륭하고 위대한 원작을 뛰어난 실력의 감독이 좋은 배우들과 함께 만들었으니까요. 반지의 제왕 만큼은 아니더라도 거의 그 정도 수준의 기대감을 가지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특히 저는 어린 시절에 ‘듄2’와 ‘엠퍼러: 배틀 포 듄’이라는 게임을 엄청 재미있게 했기 때문에 이 작품에 각별한 애정이 있습니다. 원작의 방대한 내용이 영화 한 편에 모두 담기지는 않을 테니 부디 흥행이 성공해서 시리즈가 계속 제작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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