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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충

2022년 2월 개봉 예정 영화 기대작 순위 TOP 10

by 대서즐라 2022.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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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국내 극장 개봉 예정 영화들의 주관적인 기대 순위입니다. 매년 2월은 대체로 설 연휴 이후 급격히 극장가 비수기로 접어드는 시기인데, 그래도 아카데미를 앞두고 개봉하는 뛰어난 작품성의 어워드 영화들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연초 라인업, 그리고 소수의 애니메이션과 한국 영화들로 나름 흥미로운 라인업이 꾸려지기도 합니다. 특히 이전 연도 연말에 미국에서 개봉했으나 한국 개봉은 다소 늦어진 기대작들이 이 시기에 개봉하는 경우가 많아서 극장가 비수기임에도 영화팬들에게는 오히려 만족스러운 영화 시즌이 되기도 합니다. 2022년 2월도 예외 없이 그런 종류의 기대작들이 여러 편 개봉합니다.

 

이 포스팅에 소개할 영화 중 일부는 아직 개봉일이 확정되지 않았으며(포스팅 작성 시점 기준) 개봉일이 확정된 영화라도 배급사나 영화사의 사정에 따라 개봉 시기가 변경되거나 연기될 수 있습니다.

 

 

 

 

 

10위 극장판 주술회전 0

 

극장판-주술회전-0

 

감독 : 박성후

출연(목소리) : 오가타 메구미, 하나자와 카나, 코마츠 미카코

개봉일 : 2022년 2월 17일

 

2021년 연말에 일본에서 개봉해 현재진행형으로 어마어마한 대흥행을 기록 중인 애니메이션입니다. 주술회전의 대박은 ‘귀멸의 칼날’과 여러모로 닮은꼴입니다. 물론 귀멸의 칼날이 거둔 어마어마한 성적과 사회적 신드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주술회전도 한해 일본 미디어 콘텐츠 산업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할 만큼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한국도 꽤 빠르게 개봉하게 되었는데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애니메이션 감독 박성후가 만든 작품이라는 점도 한국에 빠르게 개봉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일까요? 귀멸의 칼날 극장판은 한국에서도 200만 명이 넘는 대박 흥행을 기록했는데 주술회전은 당연히 그 정도 흥행은 무리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관객 동원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9위 B컷

 

B컷

 

감독 : 김진영

출연 : 김동완, 전세현, 김병옥

개봉일 : 2022년 2월

 

‘청담보살’과 ‘위험한 상견례’를 만든 김진영 감독의 액션 스릴러 신작 ‘B컷’이 2월에 개봉합니다. 이 영화도 뭔가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어 대선 시즌으로 개봉 시기를 잡은듯 합니다. 스마트폰 데이터 복구 업체를 운영하는 주인공(배우 김동완)이 고장 난 스마트폰에서 유력한 대선 후보의 스캔들이 담긴 자료를 발견하면서 위기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는 스토리입니다.

 

 

 

 

 

8위 355

 

355

 

감독 : 사이먼 킨버그

출연 : 제시카 차스테인, 다이앤 크루거, 페넬로페 크루즈, 루피타 뇽, 판빙빙, 세바스찬 스탠

개봉일 : 2022년 2월 9일

 

사이먼 킨버그 감독의 ‘355’는 캐스팅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여성 액션물’ 영화입니다. 세계적인 명성의 쟁쟁한 여배우들이 무려 다섯 명이나 출연해서 화끈한 여성 액션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이런 컨셉의 작품들이 과거에 몇 편 있었는데 이 작품은 캐스팅만 봐도 정말 작정하고 만들었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배우들의 무게감이 엄청납니다. 다만 감독이 ‘엑스맨: 다크 피닉스’를 만든 사이먼 킨버그 라는 점은 큰 불안요소입니다.

 

 

 

 

 

7위 시라노

 

시라노

 

감독 : 조 라이트

출연 : 피터 딘클리지, 헤일리 베넷, 켈빈 해리슨 주니어

개봉일 : 2022년 2월 23일

 

‘오만과 편견’과 ‘어톤먼트’로 유명한 조 라이트 감독의 신작 뮤지컬 영화입니다.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1897년 초연된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를 각색한 뮤지컬 ‘시라노’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피터 딘클리지, 헤일리 베넷 등 뛰어난 연기력의 배우들과 훌륭한 원작, 실력 있는 감독의 연출로 충분히 큰 만족을 선사해줄 뮤지컬 영화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6위 나일 강의 죽음

 

나일-강의-죽음

 

감독 : 케네스 브래너

출연 : 케네스 브래너, 갤 가돗, 아미 해머, 아네트 베닝

개봉일 : 2022년 2월 9일

 

‘나일 강의 죽음’은 2017년에 개봉한 애거서 크리스티의 유명 추리 소설 원작 영화 ‘오리엔탈 특급 살인’의 후속작입니다. 케네스 브래너가 전작과 동일하게 감독과 주인공 에르퀼 푸아로 역을 모두 맡았습니다. 캐스팅이 엄청 화려했던 전작과 비교해서 이번 작품은 조금 캐스팅이 약해진 느낌인데 그래도 좋은 원작과 감독의 연출 실력으로 전작만큼 흥미로운 추리 영화가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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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인민을-위해-복무하라

 

감독 : 장철수

출연 : 연우진, 지안, 조성하

개봉일 : 2022년 2월 23일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과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만든 장철수 감독의 신작 로맨스 영화입니다. 현대 중국 문학을 대표하는 거장 소설가 중 한 명인 옌롄커의 소설이 원작입니다. 원작 소설은 노골적인 성애 묘사와 마오쩌둥의 상징들을 파괴하는 장면 등이 논란이 되어 중국에서 금서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이 배경인 원작 내용을 영화에서는 북한 배경으로 각색했습니다. 파격적인 베드신을 담은 19금의 야한 영화일듯 하지만 단순히 야한 영화가 아닌 ‘색, 계’처럼 뛰어난 작품성도 갖춘 영화일 것으로 예상되어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4위 언차티드

 

언차티드

 

감독 : 루벤 플레셔

출연 : 톰 홀랜드, 마크 월버그, 안토니오 반데라스, 타티 가브리엘, 소피아 알리

개봉일 : 2022년 2월 16일

 

너티 독의 히트 어드벤쳐 게임 ‘언차티드’의 실사 영화판이 2022년 2월 16일에 드디어 개봉합니다.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져서 개봉이 연기될 거라는 예상이 나왔었는데 다행히 예정대로 개봉하는 모양입니다. 물론 개봉 당일이 되기 전까지는 언제든 연기될 가능성은 있지만요. 톰 홀랜드가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게 굉장히 의외라는 반응이 많은데 장기 시리즈를 염두에 둔다면 젊은 배우가 주연을 맡는 것이 확실히 메리트가 있고 예고편을 보니 충분히 역할을 잘 소화하는 것 같더군요. 게임 원작의 영화가 성공한 케이스가 많지 않아서 이 작품은 부디 꼭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3위 리코리쉬 피자

 

리코리쉬-피자

 

감독 : 폴 토마스 앤더슨

출연 : 알라나 하임, 쿠퍼 호프만, 숀 펜, 톰 웨이츠, 브래들리 쿠퍼

개봉일 : 2022년 2월 16일

 

믿고 보는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의 신작입니다. 이 감독의 영화는 ‘어워드 시즌’ 단골이기 때문에 매년 2월이나 연초에 극장에서 보게 되는 경우가 참 많죠. 이 작품도 아카데미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감독의 이전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재미와 작품성은 보장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목과 포스터만 봐서는 어떤 내용인지 예상이 안 되는데요. 이런 영화는 그냥 감독 이름만 보고 극장으로 달려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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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피그

 

피그

 

감독 : 마이클 사노스키

출연 : 니콜라스 케이지, 알렉스 울프, 아담 아킨

개봉일 : 2022년 2월 23일

 

마이클 사노스키 감독의 ‘피그’도 리코리쉬 피자와 마찬가지로 역시 아카데미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어워드 영화입니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과 훌륭한 연기를 선보였고 이미 다수의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물론 다른 쟁쟁한 경쟁작과 경쟁 배우들이 있어서 아카데미에서 수상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이 영화가 정말 뛰어난 작품성을 가진 영화인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1위 나이트메어 앨리

 

나이트메어-앨리

 

감독 : 기예르모 델 토로

출연 : 브래들리 쿠퍼,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 론 펄먼, 윌렘 데포

개봉일 : 2022년 2월

 

기예르모 델 토로의 느와르 영화 나이트메어 앨리는 저 개인적으로 2021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였던 영화인데 한국에서는 해를 넘겨 2022년 2월에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기예르모 델 토로도 폴 토마스 앤더슨과 마찬가지로 감독 이름만 보고 극장으로 달려가야 하는, ‘믿고 보는 감독’입니다. 저는 폴 토마스 앤더슨 보다 더 좋아합니다.(그래서 순위도 더 높은 거고요) 특히 이번 작품은 장르가 느와르라서 더욱 기대가 큽니다. 캐스팅도 쟁쟁하고 그야말로 2022년 2월 개봉 영화 중에서 반드시 봐야 할 1순위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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