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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미국 배우조합상 SAG 4개 부문 후보, 최종 목표는 에미상?

by 대서즐라 2022.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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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히트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또 한 번 미국의 권위 있는 시상식의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번에는 아카데미의 전초전이라 불리며 어워드 시즌 아카데미 레이스에서도 큰 무게감을 가지는 시상식인 ‘배우조합상(SAG)’입니다. 물론 ‘아카데미 레이스’는 영화에 해당하는 얘기이지만 배우조합상에는 드라마 부문 시상도 하기 때문에 오징어 게임이 후보로 오르게 된 것입니다. 후보로 오른 부문은 총 4개로, 작품상에 해당하는 앙상블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여우주연상(정호연), 스턴트 앙상블상입니다. 배우조합상에 비영어권의 외국 드라마가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배우조합상-후보-리스트

 

오징어 게임이 영화가 아니라 드라마이기 때문에 아카데미 레이스와는 무관하지만 TV 드라마 시상식에서 아카데미 급의 위상을 가진 ‘에미상’을 향한 레이스로는 아주 순조로운 분위기를 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에미상은 매년 9월에 열리는데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시기가 딱 2021년 9월이라서 공개된 지 1년이 지난 2022년 9월에야 에미상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골든글로브에서도 오영수 배우가 남우조연상을 받았고 그 외 고담어워즈,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등 미국의 굵직한 시상식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는 오징어게임이 TV드라마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에미상에서도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까지 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에미상-트로피

 

다만 에미상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고 이번에 후보로 오른 배우조합상에서 어떤 결과를 내는지를 우선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배우조합상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2022년 2월 27일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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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상식에서 특히 흥미로운 점은 이미 골든글로브 등에서 남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적 있는 이정재 뿐 아니라 여주인공 강새벽 역의 정호연이 여우주연상 후보로 올랐다는 사실입니다. 솔직히 경쟁 후보의 라인업을 보면 오징어 게임으로 첫 연기를 시작한 정호연의 수상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지만 오징어 게임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정호연이 이런 큰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후보로 올랐다는 사실만으로도 앞으로 그녀가 글로벌한 활동을 함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는 경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여배우들은 ‘시상식의 꽃’으로도 불리는 존재이기에 정호연이 시상식에 참석해서 2021년 한 해 가장 화제가 된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서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시상식을 빛내줄 수 있을 것입니다.

 

강새벽-정호연

 

오징어 게임 강새벽 역 배우 정호연, 월드스타 등극할까

 

오징어 게임 강새벽 역 배우 정호연, 월드스타 등극할까

한국 문화 콘텐츠 산업 역사상 역대 최고 수준의 글로벌 대히트를 기록 중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가장 큰 인기와 화제를 모은 출연 배우는 작중 제일 비중 있는 여성 캐릭터인

dszl.tistory.com

 

물론 아직은 오징어 게임의 배우들과 제작진이 시상식에 참석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코로나 시국이 아니라면 당연히 참석할 테지만 미국과 한국 모두 코로나 상황이 너무 심각해서 현재로서는 참석 여부를 간단히 예상하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얼마 전에 열린 골든글로브에서는 시상식의 차별적 행보에 대한 보이콧의 일환으로 불참한 것이기에 이번에는 그런 요인이 없어서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후보는 특히 배우조합상에서는 시상식의 주인공과도 같은 존재이기에 이정재, 정호연 모두 참석해서 시상식을 빛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최고상인 앙상블상 후보에도 올랐기에 두 주연 배우뿐 아니라 주요 출연배우들이 모두 참석하는 그림이 이상적이겠죠.

 

오징어게임-감독과-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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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기생충이 배우조합상에서 앙상블상을 수상하고 시상식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멋진 모습을 남겨주었습니다. 오징어 게임도 꼭 좋은 결과를 거두어 한국영화 기생충의 뒤를 이어 한국 드라마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여주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물론 수상을 못하더라도 후보로 오른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대단하고 축하할만한 일입니다. 애초에 시상식 성과와 무관하게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의 히트작이 된 것 자체가 한국 드라마의 위상을 엄청나게 높여준 업적이었죠.

 

기생충-배우조합상-수상

 

미국 시상식에서 꾸준히 좋은 소식을 들려주고 있는 오징어 게임이 2022년 9월에 열릴 드라마 분야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에미상에서도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되고 설레는 마음입니다. 아카데미에서 기생충과 윤여정이 상을 받고 이제 드라마 분야의 에미상에서까지 후보에 오르거나 상을 받게 되면 한국 영상 콘텐츠 산업의 세계적인 위상은 절정으로 치고 오를 것입니다. 세계를 놀라게 하는 한국 문화 산업의 성과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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