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개봉 예정 영화 기대작 순위 TOP 10

 

매년 12월도 연말연시 성수기 대목을 노리고 굵직한 개봉작 라인업이 꾸려지는 시기입니다. 물론 코로나 시국 이후 성수기라고 해도 굵직한 대작들의 편수 자체는 줄어든 감이 있고 이번 12월 대목 역시 편수로만 보면 부족한 느낌이긴 하지만.... 단 한 편의 어마어마한 초대작이 개봉하기 때문에 다른 개봉작의 편수는 의미 없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이 어마어마한 초대작의 존재 때문에 그야말로 올 한 해 중 가장 많은 대중들의 관심이 극장가로 쏠리게 되는 한 달이 될 것 같습니다.

 

 

 

 

 

10위 양성인간

 

 

감독 : 릴리 니

출연 : 리링웨이

배급사 : 에이케이엔터테인먼트

개봉일 : 2022년 12월 1일

 

양성인간은 2021년에 나온 대만 영화입니다. 한국에 거의 인지도가 없는 개봉작이지만 대만 영화들이 완성도가 상당히 괜찮고 이 작품은 소재가 흥미로워서 기대작 순위에 넣었습니다. 제목으로 짐작할 수 있듯이 남녀의 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양성인에 대한 내용입니다. 예전에 이 소재를 다룬 ‘IS - 남자도 여자도 아닌 성’이라는 만화를 아주 인상 깊게 봤기 때문에 이 영화도 상당히 관심이 갑니다. 아시아 영화제에서 상도 받았다고 하고요.

 

 

 

 

 

9위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감독 : 조엘 크로포드

출연(목소리) : 안토니오 반데라스, 셀마 헤이엑, 올리비아 콜맨

배급사 : 유니버설 픽쳐스

개봉일 : 2022년 12월 → 1월 4일로 연기됨

 

슈렉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인 ‘장화신은 고양이’의 무려 10년 만에 나오는 속편입니다. 이 작품이 개봉하는 걸 보니 슈렉 시리즈도 다시 보고 싶어 지네요. 사실 슈렉 시리즈가 나오던 시기가 드림웍스의 최전성기였지만(무려 디즈니를 위협할 정도) 최근에 보스 베이비나 배드 가이즈 같은 작품들도 반응이 좋아서 다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올라갔죠.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도 좋은 완성도로 나올 거라고 믿습니다.

 

 

 

 

 

8위 젠틀맨

 

 

감독 : 김경원

출연 : 주지훈, 박성웅, 최성은

배급사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개봉일 : 2022년 12월 28일

 

연말연시 성수기를 노리고 개봉하는 범죄오락 장르의 한국영화입니다. 원래 12월 대목 전체를 노린다면 크리스마스 전에 개봉하는데 ‘젠틀맨’으로서는 한미 양국의 초대작 경쟁작과 정면대결은 무리라고 판단했는지 크리스마스가 지나서 개봉하네요. 이런 장르의 한국영화는 무난하게 볼만한 완성도로 나오기 때문에 나름 연말연시 성수기에 제삼의 선택지로 어느 정도 괜찮은 흥행을 거둘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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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화이트 노이즈

 

 

감독 : 노아 바움백

출연 : 아담 드라이버, 그레타 거윅, 돈 치들

개봉일 : 2022년 12월 7일

 

요즘 가장 핫한 감독 중 하나인 노아 바움백의 신작입니다. 넷플릭스 작품인데 CGV 단독 개봉으로 극장에도 걸리는 모양이네요. 아담 드라이버가 ‘결혼 이야기’에 이어서 연속으로 바움백 영화에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여주인공은 그레타 거윅입니다. 이 감독에 이 배우들이라면 그냥 뭐 믿고 보는 거죠.

 

 

 

 

 

6위 지옥의 화원

 

 

감독 : 세키 카즈아키

출연 : 나가노 메이, 히로세 아리스, 나나오, 카와에이 리나

배급사 : 찬란 , (주) 하이스트레인저

개봉일 : 2022년 12월 15일

 

작년에 일본에 개봉해서 꽤 화제가 된 작품이고 한국에까지 그 명성(?)이 어느 정도 전해지기도 했는데 좀 늦은 감이 있지만 한국에도 결국 극장 개봉을 하는군요. 내용만 봐도 빵 터지는 코미디 영화이고 일본의 잘 나가는 젊은 여배우들이 잔뜩 출연하니 저로서는 보고 싶은 마음이 들 수밖에 없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역시 상영관과 상영 시간대가 충분히 있을지가 걱정입니다. 시간대가 안 맞아서 극장에서 못 본 영화들이 올해에도 꽤 있습니다.

 

[배우 이야기] 나가노 메이 永野芽郁

[배우 이야기] 나가노 메이 永野芽郁

 

 

 

 

 

5위 프레이 포 더 데블

 

 

감독 : 다니엘 스탬

출연 : 재클린 바이어스, 콜린 살몬, 버지니아 매드슨

배급사 : (주)올스타엔터테인먼트

개봉일 : 2022년 12월 7일

 

11월 개봉 예정 영화로 소개했는데 12월로 개봉이 밀렸네요. 역시 제가 좋아하는 장르와 소재의 작품이고 다니엘 스탬 감독이 만든 ‘라스트 엑소시즘’도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이 작품도 꼭 극장에서 보고 싶습니다. 다른 장르도 대부분 그럴 테지만 공포영화는 특히 극장에서 봐야 재미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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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크리스마스 캐럴

 

 

감독 : 김성수

출연 : 진영, 김영민, 김동휘

배급사 : (주)디스테이션

개봉일 : 2022년 12월 7일

 

제목만 보면 엄청 따뜻한 크리스마스 시즌용 가족 영화일 것 같은데 실상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폭력 액션물이네요. 그런데 사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영화’는 바로 브루스 윌리스의 ‘다이하드’입니다. 의외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폭력적이고 살벌한 영화들이 즐기기에 좋은 것 같더라고요. 저는 원래 이런 게 한국 영화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폭력적인 한국 영화라면 무조건 기대하게 됩니다.

 

크리스마스 영화 3대장

크리스마스 영화 3대장

 

 

 

 

 

3위 영웅

 

 

감독 : 윤제균

출연 :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배급사 : CJ ENM

개봉일 : 2022년 12월 21일

 

2022년 연말연시 대목에 개봉하는 한국영화 최대급의 기대작입니다. 쌍천만 감독인 윤제균이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다룬 유명한 뮤지컬 ‘영웅’을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당연히 영화도 뮤지컬 장르로 만들었고요. 사실 윤제균 감독이 만든 대작 영화는 기시감이 느껴지는 해외 영화가 늘 떠오르는데 해운대는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들, 국제시장은 로버트 저메키스의 포레스트 검프가 떠올랐다면 이번 작품 ‘영웅’은 개봉 시기도 그렇고 딱 떠오르는 영화가 2012년에 개봉한 ‘레 미제라블’입니다. 당시에 레 미제라블이 590만 명을 넘기면서 한국에 개봉한 뮤지컬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었죠. 과연 영웅은 어느 정도의 흥행 성적을 올릴지 기대가 되네요.

 

 

 

 

 

2위 더 메뉴

 

 

감독 : 마크 미로드

출연 : 랄프 파인즈, 안야 테일러 조이, 니콜라스 홀트

배급사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개봉일 : 2022년 12월 7일

 

소재가 독특하고 좋아하는 배우도 출연해서 2022년 하반기 개봉작 중에서 제가 가장 기대한 영화 중 하나입니다. 솔직히 예고편을 봐도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던데 그냥 이런 영화는 되도록 정보가 없는 상태로 보는 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여배우 안야 테일러조이가 엄청 매력 있게 나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배우 이야기] 안야 테일러조이 Anya Taylor-Joy

[배우 이야기] 안야 테일러조이 Anya Taylor-Joy

 

 

 

 

 

1위 아바타: 물의 길

 

 

감독 : 제임스 카메론

출연 :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 우나 채플린

배급사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개봉일 : 2022년 12월 14일

 

말할 것도 없이 2022년 한 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혔던 영화를 드디어 극장에서 만나게 될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상영시간이 무려 190분! 사실 ‘타이타닉’과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정도의 걸작이라면 3시간이 넘는 상영시간도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아바타: 물의 길’이 과연 ‘타이타닉’과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수준의 압도적인 감흥을 안겨줄 걸작일까요? 사실 어느 정도 불안감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 대한 믿음이 훨씬 더 큽니다. 분명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결과물을 보여줄 것입니다.

 

‘명량’의 속편 ‘한산: 용의 출현’은 천만 관객에 실패, ‘아바타: 물의 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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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도 흥미로운 신작들이 많이 개봉하지만 사실 영화팬들과 대중들의 관심은 ‘아바타: 물의 길’에 완전히 쏠려 있죠. 특히 침체기가 길게 이어지고 있는 극장가로서는 이 영화의 흥행에 걸고 있는 기대가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아바타: 물의 길’과 여러 기대작들의 개봉으로 연말연시 극장가가 추위를 녹여버릴 만큼 뜨겁게 달아오르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