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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개봉 예정 영화 기대작 추천 순위 TOP 10

by 대서즐라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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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에 지옥 같은 비수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0월 개봉작 중 ‘30일’이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어느 정도 선전했지만 그 외 개봉 영화들에는 전혀 관객이 들지 않고 있습니다. 10월 24일 박스오피스 기록을 보면 1위 영화를 제외하면 2위부터는 일일 관객수가 만명도 못 넘기고 있네요. 그래도 10월 25일에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개봉해 어느 정도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는 있습니다. 그리고 11월에도 나름 굵직한 개봉 영화들이 포진해 있는데요. 지옥 같은 극장가 비수기 상황이 11월에 어느 정도 나아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10위 더 와일드: 야수들의 전쟁

 

더-와일드-야수들의-전쟁

 

감독 : 김봉한

출연 : 박성웅, 오대환, 오달수, 주석태, 서지혜

배급사 : TCO(주)더콘텐츠온,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주)아센디오

개봉일 : 2023년 11월 15일

 

11월은 어둡고 무거운 느낌의 국산 느와르 영화가 자주 개봉하는 달입니다. 2015년 11월에 개봉했던 ‘내부자들’은 어마어마한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고요. ‘더 와일드: 야수들의 전쟁’은 나름 11월 국산 느와르 영화로 기대를 모을 법도 한데 최근 이런 스타일의 한국 영화를 관객들이 점점 외면하고 있어서 예전과는 확실히 분위기가 다릅니다. 올해 박성웅 주연의 영화들이 많이 개봉했지만 줄줄이 흥행에 참패했는데 이 영화는 어떤 결과를 거둘지 궁금하네요.

 

 

 

 

 

9위 프레디의 피자가게

 

프레디의-피자가게

 

감독 : 엠마 타미

출연 : 조쉬 허처슨, 엘리자베스 라일, 캣 코너 스털링, 파이퍼 루비오

배급사 :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개봉일 : 2023년 11월 15일

 

국내외 많은 유명 스트리머들이 플레이했던 공포 게임 ‘프레디의 피자가게’을 원작으로 한 블룸하우스의 신작 공포영화입니다. 예고편을 보면 엄청 무서울 것 같은 영화는 아니지만 올해 초에 개봉했던 또 다른 블룸하우스의 공포영화 ‘메간’과 비슷한 느낌으로 때깔 좋은 웰메이드 상업 오락 공포영화의 만듦새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8위 소년들

 

소년들

 

감독 : 정지영

출연 : 설경구, 유준상, 진경, 허성태, 염혜란

배급사 : CJ ENM

개봉일 : 2023년 11월 1일

 

설경구도 올해 개봉한 ‘유령’과 ‘더 문’이라는 대작 영화들이 모두 흥행에 참패했고 최근 몇 년간 완전히 국밥 배우의 대명사가 된 수준의 흥행 결과만 나오고 있기 때문에 ‘소년들’의 흥행도 상당히 불안한 상황이긴 합니다. 경찰의 잘못된 수사로 무고한 청년 3명이 억울하게 징역살이를 한 ‘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시사회 후기들은 꽤 좋은 편입니다.

 

 

 

 

 

7위 톡 투 미

 

톡-투-미

 

감독 : 대니 필리푸, 마이클 필리푸

출연 : 소피 와일드, 알렉산드라 젠슨, 조 버드

배급사 : 롯데컬처웍스(주)롯데시네마

개봉일 : 2023년 11월 1일

 

올해 나온 해외 호러 영화들 중에서도 거의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영화입니다.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호러 영화들이 있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극장에서 보면서 진짜 무섭고 오싹했던 영화들은 대부분 이런 빙의 소재의 오컬트 영화들이었습니다. 간만에 극장에서 정말 무서운 영화를 볼 것 같다는 기대감으로 이 영화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론 공포 영화가 평론가 평이 좋다는 것이 꼭 엄청 무섭다는 의미는 아니지만요.

 

 

 

 

 

6위 사형에 이르는 병

 

사형에-이르는-병

 

감독 : 시라이시 카즈야

출연 : 아베 사다오, 오카다 켄시

배급사 : (주)태양미디어그룹, 와이드 릴리즈

개봉일 : 2023년 11월 29일

 

어둡고 무거운 범죄 스릴러 영화를 잘만드는 시라이시 카즈야 감독의 신작으로 올해 부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상영된 후 국내 영화팬들에게 화제가 되었던 영화입니다. 감독의 대표작 ‘흉악: 어느 사형수의 고발’을 상당히 재미있게 봤고 주연인 아베 사다오도 매우 좋아하는 배우이기에 이 영화도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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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서울의 봄

 

서울의-봄

 

감독 : 김성수

출연 :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배급사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개봉일 : 2023년 11월 22일

 

아수라를 만든 김성수 감독의 신작으로 ‘12.12 군사반란’과 ‘서울의 봄’을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김성수 감독에 황정민, 정우성까지 아수라의 멤버들이 그대로 다시 모였고 특히 황정민이 ‘그 분’ 역할을 연기하는 게 매우 흥미롭기는 합니다. 다만 이 소재를 제대로 다룬 ‘제5공화국’이라는 정말 잘 만든 드라마도 있고 광주 민주화 운동 관련 작품들도 많이 봐서 이제 ‘그 분’ 까는 내용의 영화가 그다지 당기지는 않네요. 11월 국산 영화 중에서 가장 굵직한 대작 영화이긴 하지만 한국 영화가 매우 침체된 현재 상황에 이 소재와 내용이 관객들에게 얼마나 어필이 될지는 쉽게 확신이 안 섭니다.

 

 

 

 

 

4위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헝거게임-노래하는-새와-뱀의-발라드

 

감독 : 프란시스 로렌스

출연 : 레이첼 지글러, 톰 블라이스, 헌터 샤퍼, 비올라 데이비스, 피터 딘클리지

배급사 : (주)누리픽쳐스

개봉일 : 2023년 11월 15일

 

10월부터 11월까지는 일반적으로 극장가의 비수기 기간이지만 그래도 수능 주간이 비수기 가운데에 있는 나름 대목 주간이긴 한데 올해 수능 주간에는 두 편의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가 극장에 걸리게 됩니다. 그중 하나가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입니다. 헝거게임 시리즈의 메인빌런인 독재자 ‘스노우’의 젊은 시절을 그린 프리퀄 작품입니다. 헝거게임 시리즈가 국내에서 그다지 흥행은 안된 시리즈이지만 현재 침체된 극장가 상황에서 그래도 스케일 큰 볼거리라도 있는 이런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조금이라도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모으기를 기대해 봐야겠죠.

 

 

 

 

 

3위 더 마블스

 

더-마블스

 

감독 : 니아 다코스타

출연 : 브리 라슨, 테요나 패리스, 이만 벨라니, 자웨 애쉬튼, 사무엘 L. 잭슨, 박서준

배급사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개봉일 : 2023년 11월 8일

 

올해 개봉했던 두 편의 마블 영화들 중 앤트맨3는 150만 관객으로 망했고 가오갤3는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며 420만 관객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 세 번째 마블 영화인 ‘더 마블스’는 전편이 한국에서 무려 580만 관객을 동원했고 한국 배우 박서준까지 출연하기에 충분히 국내 흥행 기대치가 높은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 현재 이 영화에 대한 인터넷 커뮤니티의 여론은 매우 싸늘합니다. 가오갤3가 좋은 반응을 얻기는 했지만 그 외 요 몇 년간 나온 마블 콘텐츠들이 대부분 반응이 안 좋은 데다 ‘더 마블스’ 또한 최근 대중들이 마블 콘텐츠에 불만을 가진 요소들을 대부분 품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기대보다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그래도 저 개인적으로는 캡틴 마블이 꽤 좋아하는 캐릭터이고(멋지고 강하니까요) 요즘 상영시간 너무 긴 영화들만 보다 보니(오펜하이머, 플라워 킬링 문) ‘더 마블스’의 상영시간이 1시간 45분 밖에 안 되는 점도 꽤 긍정적으로 보는 요소입니다. 일단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인 건 사실이기에 영화를 재미있게 잘 만들었다면 여전히 마블 영화다운 대박 흥행의 가능성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위 괴물

 

괴물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 안도 사쿠라, 나가야마 에이타

배급사 :

개봉일 : 2023년 11월

 

원래는 이 영화를 11월 개봉 예정 영화 기대작 1위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분명 9월에 공개되었던 국내 티저 예고편에서 11월 개봉 예정이라고 명시가 되었고 부산 영화제에서도 상영한 후 11월에 개봉한다는 얘기가 나왔던 거 같은데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10월 26일까지 국내 포스터도 안 나오고 개봉 시기 확정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11월 마지막주에 개봉할 거라는 예상이 많아 포스터 공개가 늦어지고 있을 수 있지만 어쨌든 개봉 시기 확정이 안된 영화를 기대작 1위로 소개하기가 좀 그래서 2위로 내렸습니다. 그래도 영화 자체로는 기대작 1위이고 고레에다 감독의 전작인 한국영화 ‘브로커’는 평이 좀 갈렸지만 괴물은 평이 상당히 좋아서 개봉하면 바로 극장으로 달려갈 계획입니다.

 

 

 

 

 

1위 뉴 노멀

 

뉴-노멀

 

감독 : 정범식

출연 : 최지우, 이유미, 최민호, 표지훈, 하다인, 정동원

배급사 : (주)바이포엠스튜디오

개봉일 : 2023년 11월 8일

 

‘기담’과 ‘곤지암’을 만든 정범식 감독의 신작 공포 영화입니다. 기담과 곤지암을 정말 재미있게 보기도 했고 원래 호러 장르를 좋아하는 데다 최근 침체에 빠진 한국 영화를 응원하자는 의미로 ‘뉴 노멀’을 11월 기대작 1위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영화의 포스터나 시놉시스를 봐도 무슨 내용인지 잘 파악이 안 되는데 원래 호러나 스릴러 장르는 아무 정보 없이 그냥 보는 게 가장 재미있습니다. 물론 영화가 잘 만들어졌을 경우에 한해서요. 불안감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감독의 역량을 믿고 예고편도 보지 않고 보러 갈 생각입니다.

 

 

 

 

 

이렇게 2023년 11월 개봉 예정 기대작 영화들 열 편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원래 올해 11월에 ‘듄 파트 2’가 개봉할 예정이었는데 내년으로 밀렸고 리들리 스콧의 ‘나폴레옹’도 한국 개봉이 11월에서 12월로 연기되어서 뭔가 11월 라인업이 뻥 뚫린 기분도 들고 있습니다. 듄과 나폴레옹이 이번에 개봉했다면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한 달이 되었겠지만 그래도 나름 흥행이 기대되는 굵직한 영화들이 11월 라인업에 남아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대목이 있는 12월 성수기가 오지 전에 11월 개봉 영화들이 극장가의 분위기를 충분히 예열해 주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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