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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 가장 무서운 살인마는 ‘시간’이다 “너는 시간이구나. 처녀의 머리채에서 금을 훔쳐내고 어린아이의 눈에서 사파이어를 앗아가는 추악한 시간. 한순간이라도 존귀함과 성스러움을 품은 적이 있는 모든 것으로부터 훔쳐내어 기억과 재와 무덤만 남기는, 어두운 시간.” -그래픽노블 ‘샌드맨’ 中에서- 전기톱이나 마체테를 휘둘러대는 살인마들만 보다가 2006년에 나온 그렉 맥린의 ‘울프크릭’에서 충분히 멀리 달아나 이제 살았구나 하고 안심하고 있는 희생양을 멀리서 저격총으로 머리통을 날려 죽여버리는 살인마를 보고 ‘이건 너무 사기잖아!’ 하고 경악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이 그렇듯이 영화 속 살인마의 형태도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뭐, 울프크릭 이전에 더욱 경악스러운 살인마가 등장한 영화가 이미 있었죠. 바로 ‘데스티네이션’입니다. 이 영.. 2021. 8. 20.
모가디슈 – 오랜만에 극장에서 만난 대작 한국영화 모가디슈 Review후기 모가디슈 – 오랜만에 극장에서 만난 대작 한국영화 극장가에 한국영화의 흥행 소식이 끊긴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 2021년 상반기에 개봉한 한국영화 중에서 단 편도 100만 관객 돌파를 하지 못했습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극장에 관객의 발길이 상당히 줄어버린 것이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그런 상황에 맞물려서 큰 흥행을 노리는 국산 메이저급 상업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포기하거나 연기해버린 상황도 한국영화의 흥행 가뭄 현상을 더욱 가속화시켰습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도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블랙위도우 같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극장에 정상 개봉하기 시작했고 코로나 시대 이전 같은 폭발적인 흥행은 아니지만 조금씩 극장 관객수가 회복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1.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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