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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와 영화사이] 푸른하늘 옐 만화원작영화 리뷰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입니다 푸른하늘 옐 青空エール ‘푸른하늘 옐’은 제가 최근 몇 년간 읽은 순정만화 중에서 TOP3에 들어갈 정도로 재미있게 읽은 작품입니다. 순정만화 중에서는 오로지 연애 스토리에만 집중하는 작품도 있지만 연애 외에 다양한 소재들을 조합하여 흥미로운 내용을 그려내는 작품들도 있습니다. 그런 작품들 중에서는 오히려 연애 스토리가 부차적이 되거나 비중이 너무 적어서 순정만화라는 장르 자체를 이탈해버린 느낌을 주는 작품들도 많습니다. 그런 케이스의 대표적인 작품이라면 노다메 칸타빌레와 치하야후루 정도를 꼽을 수 있겠네요. 푸른하늘 옐 또한 연애 스토리 뿐 아니라 다른 소재를 조합해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노다메 칸타빌레와 치하야후루 처럼 아예 .. 2021. 7. 27.
[만화와 영화사이] 프린서플 ~사랑하는 나는 히로인입니까?~ 만화원작영화 리뷰 프린서플 ~사랑하는 나는 히로인입니까?~ プリンシパル~恋する私はヒロインですか?~ 저는 순정만화를 꽤 읽는 편인데, 그렇다고 ‘순정만화를 좋아한다’고 말하기는 조금 망설여집니다. 물론 정말 좋아하는 순정만화들이 있긴 하고 또 새로운 좋은 순정만화를 찾아내기 위해서(‘좋은 만화를 찾아낸다’는 건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인기 있거나 잘나가는 순정만화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만큼은 얻으려고 노력도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잘나가고 인기 있다고 소문난 순정만화 중에서 진짜 너무 노잼이라서 이런 게 왜 인기가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 라고 느낀 만화가 굉장히 많습니다. 확실히 순정만화는 여성향 장르라서 저에게 안 받는(?) 요소들이 꽤나 있는 듯 합니다. 이래서 순정만화라는 장.. 2021. 7. 26.
[만화와 영화사이] 허니와 클로버 만화원작영화 리뷰 허니와 클로버 ハチミとクローバー 허니와 클로버는 원작 만화도 유명하고 영화도 나온지 꽤 된 작품이라 본 사람도 많고 꽤 알려져 있습니다. 본 사람이 많으니 평가도 많이 이루어졌는데, 생각보다 호불호가 좀 갈리더군요. 저로서는 좀 의외인데 저는 원작도 엄청 좋아하는 입장이지만 영화도 진짜 최고였거든요. 원작 만화는 단행본 총 10권 분량으로 생각보다 짧습니다. 집에 단행본을 전권 소장 중이긴 한데 지금 생각해봐도 ‘이게 고작 10권 밖에 안되는 내용이었나?’ 하고 놀라게 되네요. 솔직히 만화에 별 내용이 없어요. 그런데 또 막상 읽어보면 10권 보다는 훨씬 긴 내용으로 느껴집니다. 모순적이죠. 별 내용이 없게 느껴지면서 동시에 내용이 길게 느껴질 수가 있을까요? 모순처럼 보이지만 실은 가.. 2021. 7. 7.
[만화와 영화사이] 마멀레이드 보이 만화원작영화 리뷰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입니다 마멀레이드 보이 ママレード・ボーイ 이유를 모르겠는데 이 영화를 볼 때 정말 아무런 기대를 안 하고 봤습니다. 원작을 엄청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왜 영화에는 아무런 기대가 없었을까요? 사실 이런 게 바로 편견과 선입견이죠. 일단 영화 포스터가 안 당겼어요. 포스터만 보고 영화의 수준을 쉽게 판단 내리는 나쁜 선입견. 저의 경험 중에서 이런 나쁜 선입견이 작용했던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아리무라 카스미의 영화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였습니다. 포스터, 그리고 제목만 봐도 영화가 참... 하여간 전혀 괜찮은 영화라는 생각이 안 들더군요. 그런데 막상 보고 나니 이런 명작이! 마멀레이드 보이도 포스터가 참 별로였어요. 포스터에 두 주연 배우가 나오는데, 둘 다.. 2021. 7. 6.
[만화와 영화사이] 3월의 라이온 만화원작영화 리뷰 3월의 라이온 3月のライオン March Comes in Like a Lion ‘3월의 라이온’은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실사 영화 중에서도 제가 거의 가장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특이한 점은 보통은 원작 만화의 엄청난 팬이라서 실사 영화도 흥미롭게 보게 되는데, 이 작품의 경우는 제가 딱히 원작의 팬이라고는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물론 읽기는 다 읽었죠, 다 읽었는데. 별로 마음이 가는 작품은 아니에요. 제가 ‘3월의 라이온’을 읽은 이유는 ‘허니와 클로버’의 작가인 우미노 치카의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허니와 클로버’는 꽤 좋아합니다. 전권 소장하고 있고요. 심지어 허니와 클로버의 영화도 엄청 좋아합니다. 꽤 오래전에 나온 영화이고 희한하게 평이 별로 안 좋은데, 그래도 저는 엄청 .. 2021. 6. 20.
[만화와 영화사이] 치하야후루 만화원작영화 리뷰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입니다 치하야후루 ちはやふる 순정만화 코너에 꽂혀 있지만 순정만화가 아닌 만화들이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순정만화 그림체인데도 작정하고 빵빵 터트리는 개그 만화도 있고, 음악이나 요리,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만화도 있죠. 치하야후루는 순정만화의 탈을 쓴 스포츠 만화입니다. 어중간한 것도 아니고 정말 본격적인 스포츠 만화라고 생각해요.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치하야후루와 비교할만한 작품은 ‘슬램덩크’입니다. 물론 치하야후루가 슬램덩크 만큼 유명하고 대단한 작품인 건 아닙니다. 하지만 슬램덩크 만큼은 아니어도 상당한 히트를 한 만화이고 스포츠 만화로서 재미와 완성도도 굉장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슬램덩크와 동등하진 않더라도 거의 필적할 만큼 재미.. 2021. 6. 10.
[만화와 영화사이] 은혼 만화원작영화 리뷰 은혼 銀魂 Gintama 일본 만화 원작의 실사 일본 영화들은 대체로 평가가 좋지 않습니다. 평범한 현대물이나 일상물이라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데, 일본 소년 만화의 주류 장르, 즉 판타지나 액션, SF 등 화려하고 규모가 큰 내용의 만화들은 실사로 제작하면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죠. 잘 만든 좋은 대조 예가 있어서 이런 일본 영화들에 대한 평가는 더욱 혹독해 집니다. 그 좋은 대조 예란 바로 현시대 세계 최고의 문화 산업 프렌차이즈인 디즈니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입니다. MCU는 화려하고 거대한 상상력을 담은 만화 원작을 실사 영화로 만든다면 이렇게 해야한다! 의 모범 정답인 사례죠. 물론 그 방법론을 수억 달러의 제작비나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뭐 이런 걸로 오해하면.. 2021.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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