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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영화 사이] 몬스터 헌터 게임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진입 장벽이 높기로 유명합니다. 다만 저는 이 게임을 그렇게 많이 해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정확하게 평가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수많은 남성들이 그렇듯이 저도 인생에서 게임을 참 많이 하고 살았고 지금도 많이 하고 있는데, 콘솔이나 오락실 아케이드보다는 PC 게임만 대부분 했었거든요.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2018년에 PC 플랫폼으로도 발매된 ‘몬스터 헌터: 월드’를 통해 처음으로 직접 플레이해봤습니다. 그 전에는 어릴 때 친구가 PSP로 플레이하던 걸 옆에서 구경만 해본 게 전부였습니다. 아주 재미있어 보였는데, 당시에도 게임은 오로지 PC로만 즐겼기에 PC판으로 발매되지 않는 게임은 그냥 나랑은 인연이 없는 게임이라고 여겼죠. 그냥 게임은 PC로 하는 것이 좋았기 때문에 아주 .. 2021. 10. 22.
[게임과 영화 사이]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니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의 개봉 첫날 관객 수는 1800명 대입니다. 어째 요새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와 비슷한 숫자가 나왔네요. 영화가 정말 망작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코로나 감염 정도는 아니더라도 저 1800여 명이 어쨌든 ‘안 좋은 일’을 겪은 것만은 동일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런데 저는 솔직히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코로나 걸려 죽을 정도로 힘들 줄 알았는데 무증상이나 가벼운 발열 정도로 끝난 느낌이랄까요.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다고 애초에 단단히 각오를 했기 때문에 극장에 앉아 있던 시간이 그렇게 끔찍하지는 않았습니다. 전문가 평점을 완전히 믿는 건 아니지만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의 씨네21 평점 정도라면 어느 정도는 확신을 심어줍니다. 이 영화를 극장에.. 2021. 10. 7.
[게임과 영화사이] DOA (디.오.에이) 게임원작영화 리뷰 디.오.에이 DOA: Dead Or Alive 디오에이 시리즈의 격투 게임계의 위상은 어느 정도일까요. 애초에 성공한 격투게임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1996년에 첫 작품이 나온 이후 20년 이상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는 디오에이 정도라면 게임계에서도 상당한 위상을 가진 시리즈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성공한 소수의 격투게임 시리즈 내에서의 위상만 따져본다면 그렇게 높은 위상은 아니라고도 할 수 있겠죠. 특히 익스트림 시리즈가 나온 이후로 비키니 여캐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이건 무슨격겜이 아니라 미연시 아니냐 는 소리가 나올 만큼 격투게임으로서의 위상과 이미지를 스스로 추락시키기도 했으니까요. 물론 익스트림 시리즈가 그 나름대로 인기를 끈 건 사실이지만...(비키니 여캐들을 내.. 2021. 7. 13.
[게임과 영화사이]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게임원작영화 리뷰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Warcraft: The Beginning 블리자드의 명작 게임 ‘워크래프트’의 영화화가 결정되었을 때 많은 게임 팬들과 영화 팬들이 환호했습니다. 그야말로 최고의 기대감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프로젝트. 워크래프트가 가진 게임계의 위상은 어마어마합니다. 워크래프트 1편과 2편은 RTS 장르를 정립시킨 걸작이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MMORPG 역사상 최고의 성공작입니다. 게임 시리즈가 이어져 오는 동안 방대하게 쌓여온 스토리도 재미와 탄탄한 완성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영화로 만들기만 하면 초대박 히트는 무조건 보장. 전 세계 수많은 게임 팬들은 물론이거니와 반지의 제왕 이후 초대형 판타지 블록버스터에 목말라온 영화 팬들까지 이 영화에 대해 가지는 기대감은.. 2021. 7. 8.
[게임과 영화사이]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게임원작영화 리뷰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Prince Of Persia: The Sands Of Time 2000년대 초반에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스파이더맨 등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쏟아부은 대작 블록버스터 프렌차이즈 영화들이 줄줄이 대성공을 거두며 할리우드 영화 산업의 규모가 급격히 성장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할리우드 대작 프렌차이즈 영화들은 대부분 오리지널 작품이 아닙니다. 소설이나 만화 등 다른 문화 산업의 성공작을 영화화하여 제작한 작품들이 대부분이죠. 사실 영화 산업이야말로 모든 문화 산업 콘텐츠의 궁극의 종착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콘텐츠 아이디어의 최종 도착점인 셈이죠. 그런데 소설이나 만화 원작의 영화가 할리우드 대작 프렌차이즈로 대성공을 이어가자,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 2021. 6. 22.
[게임과 영화사이] 사일런트 힐 게임원작영화 리뷰 사일런트 힐 Silent Hill ‘사일런트 힐’은 ‘레지던트 이블’과 함께 잘 만든 게임 원작 영화의 양대 산맥으로 꼽힙니다. 게임 원작 영화라면 이 두 작품을 투톱으로 꼽는데 대부분의 영화+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견이 없을 정도입니다. 두 작품은 서로 닮은 점이 많습니다. 일단 공개된 시기가 비슷하죠. 게임과 영화 모두 해당 되는데, 게임의 경우 바이오 하자드(레지던트 이블) 1편이 1996년에 나왔고 사일런트 힐의 1편은 3년 뒤인 1999년에 나왔습니다. 영화는 레지던트 이블이 2002년 작이고 사일런트 힐은 2006년에 나왔죠. 원작 게임이 둘 다 호러 장르이고, 기본적인 설정은 원작을 따르지만 거기에 영화판만의 새로운 캐릭터와 스토리로 진행된다는 점도 두 작품의 공통점입니다.. 2021. 6. 8.
[게임과 영화사이] 레지던트 이블 게임원작영화 리뷰 레지던트 이블 Resident Evil 영화 ‘레지던트 이블’이 굉장한 걸작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영화화한 작품 중에서 레지던트 이블만큼 재미있고 잘 만든 작품도 달리 없습니다. 좀 안타까운 현실이죠. 레지던트 이블은 분명 재미있고 좋은 작품이지만 구름 위에 떠 있는 넘사벽의 걸작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왜 어떤 게임의 영화화 작품도 레지던트 이블을 뛰어넘지 못하는 것일까요. 뭔가 저주에라도 걸린 것일까요. 게임을 영화화 하는 작업은 소설이나 만화를 영화화 하는 작업과는 많이 다릅니다. 만화와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내용입니다. 스토리가 곧 작품의 정체성인 셈이죠. 이건 영화도 동일합니다. 그런데 게임은 다릅니다. 애초에 내용(플롯)이 없는 게임도 많고 유저도 내용 따.. 2021.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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