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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이야기] 마틴 스콜세지 Martin Scorsese 마틴 스콜세지 Martin Scorsese ‘올타임 급’으로 논해야 하는 위대한 거장 감독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하기가 망설여집니다. 그냥 숱하게 반복되어 온 이야기에 보잘 것 없는 몇 마디 더하는 게 별 의미 없게 보이기도 하고, 거장의 위대함 앞에 한 마디 한 마디가 조심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결국 제가 가장 존경하는 감독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넘어갈 수가 없을 거 같습니다. 마틴 스콜세지는 제가 가장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감독이에요. 올 타임 커리어로 봤을 때 제 안에 넘버 원인 감독이 마틴 스콜세지입니다. 더욱 놀라운 건 이미 30~40년 전부터 거장이었던 감독이 나이 80을 바라보는 지금 시대에도 어마어마한 걸작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죠. 아이리시맨! 최근 영화팬들이 경.. 2021. 6. 27.
[감독 이야기] 야구치 시노부 矢口史靖 야구치 시노부 矢口史靖 야구치 시노부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감독 중 한 명입니다. 언제나 그의 신작 제작 소식을 체크하고 신작이 나오면 빠짐없이 찾아보는 감독이죠. 제가 처음 보게 된 야구시 시노부의 작품은 워터보이즈입니다. 저에게는 일본 영화가 생소하던 시기였는데 모두가 알다시피 워터보이즈는 좋은 작품이고(이 말이 별 의미가 없는 것이, 야구치 시노부의 모든 영화에 해당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이거 재미있네! 하고 호감 있게 보았죠. 물론 이 시점까지는 감독이 누구인지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단지 일본에는 이런 영화도 있구나~ 하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스윙걸즈’가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도 일본 영화를 극장에서 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일본에서 히트를 쳐서 국.. 2021. 6. 25.
[감독 이야기] 아리 애스터 Ari Aster 아리 애스터 Ari Aster 아리 애스터는 최근 몇 년간 데뷔하거나 두각을 드러낸 신인 감독 중에서도 가장 많은 주목과 기대를 받고 있는 감독입니다. 그야말로 호러 장르에서 나온 역대급 재능이라고 할 수 있죠. 소재와 아이디어 보다는 시각적인 이미지로 승부하는 감독인데, 이 충격적인 이미지들은 보는 관객들을 완전히 압도해버립니다. 그의 충격적인 데뷔작은 2018년에 나온 ‘유전’입니다. 자꾸 ‘충격적인’이라는 단어를 쓰게 되는데 솔직히 이 감독의 작품을 설명하는데 ‘충격적인’ 보다 더 나은 표현은 생각 나지가 않습니다. 식상하지만 임팩트가 있죠. 이 표현도, 그의 영화도. 아니, 그의 영화가 식상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소재와 아이디어가 새롭지도 않습니다. 데뷔작 ‘유전’에서 선택한 소재는 21세기 호.. 2021. 6. 15.
[감독 이야기] 장재현 장재현 21세기 들어서 영화 산업에서 가장 수난받는(?) 장르가 바로 호러 장르입니다. 팬도 많고 그야말로 영화 산업에서 정통 있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점점 이 장르에서 좋은 작품이 나오기가 힘들어지고 있어요. 영화 산업 구조가 변화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일 텐데, 특히나 소비시장의 구조 변화가 결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채널로 영화를 쉽게 접할 수가 있게 되었고 대중들의 영화에 대한 의견 교환이 더욱 광범위하고 활발해졌습니다. 물론 이것은 좋은 변화입니다. 하지만 이런 좋은 변화 속에서도 어떤 영화들은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가 있고 호러 장르의 영화들이 바로 거기에 해당합니다. 쉽게 말해서, 호러 장르는 다수의 대중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가 정말 정말로 어렵습니다. 그야말로 가장 호불호.. 2021. 6. 14.
[감독 이야기] 리들리 스콧 Ridley Scott 리들리 스콧 Ridley Scott 리들리 스콧(Ridley Scott)은 1937년생으로 80대의 노익장을 과시하는 거장 감독입니다. 영화 팬들이 ‘영감님’이라고 부르는 감독 중 한 명인데, 8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나이임에도 여전히 왕성한 창작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7살 아래인 동생 토니 스콧은 2012년에 향년 68세로 사망했습니다. 투신자살이었죠. 토니 스콧도 수많은 명작 영화를 연출한 거장 감독입니다. 유명 거장 감독이 70대가 되면 팬들의 걱정이 시작됩니다. ‘이제 이 감독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하고 말이죠. 영감님 부디 오래오래 사세요 라는 덕담(?)이 넷상에 많이 올라오는데, 사망이 아닌 은퇴에 의한 커리어 종료 라는 가능성은 크게 고려하지 않는 것 같네.. 2021.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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