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소설과 영화사이] 유리고코로 (누마타 마호카루) 요즘은 책을 거의 전자책으로 읽다 보니 읽고 있는 책의 분량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이 안 될 때가 많습니다. 종이책으로 읽을 때는 당장 손에 잡히는 책의 무게와 두께, 한 페이지에 들어가는 텍스트의 빼곡함 정도로 쉽게 파악이 가능한데 전자책으로는 이게 참 애매하더란 말이죠. 사실 역으로 생각하면 오히려 전자책이 종이의 차이도 없고 자간, 장평, 줄간격이 모두 동일하게 사용자가 지정해놓은 설정대로 적용되기에 작품마다 딱 페이지 수만 가지고도 분량의 차이를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을 텐데요. 그래도 몸에 기억된 책의 분량을 계산하는 메커니즘은 종이책을 기준으로 되어 있기에 이런 인식 기준이 쉽게 바뀌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저는 누마타 마호카루의 ‘유리고코로’를 읽고 이 책의 내용이 굉장히 짧다고 느꼈습니다. 내.. 2021. 9. 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