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소설과 영화사이]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 구라사와 기요시 감독의 스릴러 영화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사건’은 제목만 봐서는 감독의 정체성에 딱 어울리는 영화입니다. 구로사와 기요시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만들었지만 ‘절망 3부작(큐어, 회로, 절규)’으로 대표되는 호러영화들이 가장 유명하고 그의 호러·스릴러 작품들의 특징을 요약하는 단어로 ‘크리피’가 아주 적절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는 본 작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크리피는 최근에 한국에서도 딱히 번역이 되지 않은 채 외래어로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 단어입니다. 포털 사이트의 사전에 검색해보니 “1. 오싹하게 하는, 으스스한 / 2. 기이한” 이라는 의미로 해석되는데 사실 딱 들어맞는 한국어 표현이 마땅히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사람들이 ‘크리피하다’ 라는 표현으로 .. 2021. 8. 2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