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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설렘 – 걸크러쉬 일변도로 짝퉁 스우파가 되다 MBC의 걸그룹 오디션 ‘방과 후 설렘’이 사실상 ‘예선전’의 연장이었던 입학시험을 끝내고 학년당 10명씩 총 40명으로 추려진 본 경연 참가자들로 ‘1학기 중간고사’라고 명명된 1차 경연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1차 경연은 같은 학년이 하나의 팀이 되어 학년대항전으로 벌어집니다. 1학년과 2학년이 대결하고, 3학년과 4학년이 대결해서 각각 두 팀씩 승자 팀과 패자 팀이 나오고 승자 팀은 탈락자 없이 전원 생존이지만 패자 팀에서는 탈락자가 나오게 됩니다. 사실상 이제부터 본격적인 오디션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소 독특하고 잔인하기도 했던 입학시험을 거치며 시청률은 1화 1.9프로에서 3화 1.0프로까지 떨어졌는데, 4화부터 진행될 1차 경연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않으면 앞으로 시청률이 회생할 .. 2021. 12. 16.
방과후 설렘 – 뛰어난 인재가 너무 많아도 문제다 제가 쓴 포스팅의 제목은 뉘앙스에 따라 다르게 읽힐 수 있습니다. ‘뛰어난 인재가 너무 많아도 문제다’라고 적었는데 모든 것이 잘 돼가고 여유 있는 상황에서 억지 투정을 부리는 걸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사실 저는 진짜 문제라고 생각해서 이런 제목을 쓴 것입니다. 서바이벌 방송의 참가자들이 재능과 역량이 뛰어나다면 당연히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는 건 좋지 않고 적정한 균형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방송에서 ‘얘는 무조건 데뷔다’ 싶은 느낌을 주는 참가자가 너무 많은 것은 결코 좋지 않습니다. 서바이벌의 핵심인 경쟁의 재미가 사라지게 만들고 방송 과정을 통해 반전을 보여주는 언더독의 서사 등도 볼 수 없기 때문이죠. 솔직히 방과후.. 2021. 12. 8.
3세대 걸그룹과 4세대 걸그룹 (걸그룹 세대론) SM의 걸그룹 에스파가 2021년에 ‘Next Level’로 초대박 히트를 터트린 후 본격적으로 걸그룹 4세대가 열렸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걸그룹 세대론’이라는 담론이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3세대가 저물고 4세대가 열렸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은 듯합니다. 애초에 걸그룹을 세대로 구분하는 것 자체가 명확하지 않다는 인식도 많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3세대에서 4세대로 넘어가는 현시점의 흥미로운 아이돌 업계 상황을 분석하고 걸그룹 세대론에 대한 제 나름의 견해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걸그룹 세대론 걸그룹 세대 구분의 개념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3세대로 분류되는 그룹들이 아이돌 판의 대세로 올라서면서부터입니다. 바로 트와이.. 2021.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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