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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와 디즈니와 마블 오늘날 세계 미디어 산업의 거대 제국이 된 디즈니, 그리고 디즈니의 프랜차이즈 콘텐츠 산업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점점 PC에 잠식되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스타워즈 프랜차이즈를 말아먹은 영향으로 폭주 기관차 같은 PC 세력의 기세가 조금은 눈치를 살피는 상황으로 꺾인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본 방향성 자체는 흔들리지 않고 있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미디어 기업인 디즈니가 많은 우려와 반발에도 불구하고 PC라는 방향성을 고수하는 현재의 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디즈니의 콘텐츠와 마블의 콘텐츠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PC 예전에는 PC라는 단어는 ‘Personal Computer’라는 의미로 대표되었습니다. 물.. 2022. 1. 9.
이터널스 – 동네 찐따같은 애들 모아 놓고 뭐하니? 이터널스! 얼마나 대단한 영웅들인가 기대했더니 이건 뭐 위엄도 없고 포스도 없고... 동네 찐따같은 애들 모아 놓고는 인류를 구하네 마네... 마블이라고 너무 방심한 거 아닌가? PC와 마블은 완전한 상하관계에 있다. PC는 모든 것을 살라버린다! 다 살라버리고 망쳐 버리는 PC에 의해 결국 승승장구하던 마블과 디즈니에도 위기가 찾아올 것이다! (이 글에는 ‘이터널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 문단의 내용은 장난 반으로 쓰기는 했지만 어느 정도는 진심입니다. 이번에 마블의 이터널스를 보고 정말 진심으로 실망했습니다. 그리고 걱정도 되었고요. 무엇보다 이제는 MCU 영화 자체에 대한 회의마저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터널스가 어느 정도로 실망스러운 작품이냐고요? 철 지난 ‘닦이 드립’과 ‘엄복동 .. 2021. 11. 4.
베놈 2 : 렛 데어 비 카니지 – 소품 블록버스터의 저력 ‘소품 블록버스터’라는 말이 그 자체로 모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듯합니다. 블록버스터의 의미 자체가 대박 흥행을 터트리는 대형 상업영화라는.... 방금 문장에서 ‘대’라는 글자가 2번이나 들어갔네요. 하여간 이런 큰 영화를 가리키는 표현인데 소품이라는 말을 붙여버리면 그 자체로 모순적인 표현이 될 수가 있겠죠, 확실히. 하지만 본래 블록버스터 영화를 분류하는 정해진 기준은 없으며 꽤 폭넓은 범주의 영화들도 충분히 이 의미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CG와 영화 제작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딱히 큰 제작비가 들지 않더라도 엄청난 스펙터클로 블록버스터스러운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영화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나왔죠. 블록버스터 영화의 가장 대표적인 장.. 2021. 10. 18.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코로나 이후 첫 천만관객 도전할까 2021년에 공개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는 모두 네 편입니다. 그 네 편은 개봉 순서대로 블랙위도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이터널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입니다. MCU의 영화는 모두 기대작이지만 이 네 편 중에서 독보적인 기대작이라고 할만한 작품은 당연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입니다. 최고의 기대작은 당연히 흥행의 기대치도 높습니다. 코로나 시국 이후 극장가의 관객이 엄청나게 줄어버린 상황이라 전 세계 극장업계과 영화업계의 종사자들은 힘겨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관객이 극장을 꺼리기도 했지만 이런 상황 때문에 큰 흥행을 노리는 초대형 기대작들이 극장 개봉을 연기하거나 아예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스트리밍으로 공개하는 등의 선택을 하는 바람에 더욱 극장가의 관객 감소.. 2021. 8. 27.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 마블 보아라! 니네 이런 영화 만들 수 있니?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입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Review후기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 마블 보아라! 니네 이런 영화 만들 수 있니? 제목의 어그로성 가득한 질문에 대해 셀프로 대답하겠습니다. 물론, 마블에도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같은 영화가 있습니다. 19금의 자극적인 난장판이 벌어지는 영화라면 '데드풀'이 있고, 제임스 건 감독의 똘기 넘치는 유쾌한 오락성을 보여주는 영화라면 바로 제임스 건 본인이 감독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있죠. 데드풀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확실히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유사한 방향성과 매력을 가진 영화입니다. 거기에 완성도 높고 재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블에 이런 영화들이 ‘방어력’으로서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저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마블을 향해 날리는.. 2021.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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