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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 영화 사이] 라플라스의 마녀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 실사화 작품 리뷰) 최근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세 편을 몰아서 읽었습니다. 이전에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전혀 읽은 게 없었어요. 특별히 이 작가의 작품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세 편을 몰아서 읽은 것은 아닙니다. 작품마다 제각각 이유가 있었습니다. ‘라플라스의 마녀’의 경우는 히로세 스즈가 출연한 실사 영화를 보기 위해서 소설을 먼저 읽은 거고요. 나머지 두 작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인어가 잠든 집’도 읽게 된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사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 작가의 작품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쉽게 들지 않는 작가죠. 작품이 너무 많으니까요. 유명한 대표작들만 추려도 수가 어마어마해서 시간과 전자책 구입 비용 등 부담이 너무 큽니다. 물론 이번에 읽은 세 작품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면 대표작 몇 편.. 2021. 12. 5.
[소설과 영화사이] 악의 교전 소설원작영화 리뷰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입니다 악의 교전 悪の教典 Lesson of the Evil ‘사이코패스’는 호러나 미스터리 장르의 창작물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소재입니다. 사이코패스인 살인마 캐릭터가 등장하는 장르물은 흔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캐릭터의 전형성은 일반적으로 정립되어 있다고 판단하기 쉬운데 실상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사이코패스의 전형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면 어떤 캐릭터를 꼽을 수 있을까요? 사실 창작물에 등장하는 유명한 살인마 캐릭터들은 사이코패스의 사전적 정의에서 다소 벗어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텍사스 전기톱 학살’이나 ‘할로윈’ 시리즈에 나오는 살인마 캐릭터를 사이코패스의 전형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살인마들보다는 차라리 ‘공공의 적’에 나온.. 2021.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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