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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글로벌 메가 히트 드라마가 될 수 있을까 사실 이 주제의 포스팅은 2~3주 전에 썼어야 했습니다. 뭔가 어어어 하는 사이에 ‘우영우 열풍’이란 것이 지금은 살짝 꺾인 분위기가 돼버렸거든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한국에서의 돌풍을 넘어 글로벌한 메가 히트를 이룰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시기도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가능성이 많이 낮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 드라마가 완결되지도 않았고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는 일이긴 하지만요.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사상 최고의 히트를 기록한 이후로 다른 한국인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상당히 국뽕이 충만해 있었습니다. 케이팝도 그렇고 영화와 드라마까지.. 한국이 세계 정상의 문화 강국으로 뻗어나가는 장밋빛 미래가 그려졌기 때문이죠. 저는 오징어 게임이 히트하고 너무 시간이 흐르기 전.. 2022. 8. 5.
마블의 새로운 메인빌런 ‘정복자 캉’, 타노스 뛰어넘는 포스 보여줄까 정복자 캉(Kang the Conqueror). 타노스의 뒤를 잇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새로운 메인 빌런입니다. 디즈니 플러스의 드라마 ‘로키’의 마지막 장면에서 동상의 형태로 일찌감치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최근 미국 코믹콘에서 어벤져스 5편의 제목이 ‘캉 다이너스티’로 공개되면서 비로소 공식적으로 ‘멀티버스 사가’의 메인 빌런이 정복자 캉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MCU의 팬들은 정복자 캉에게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가 물러난 후 새롭게 등장하는 MCU 히어로 캐릭터들이 그다지 만족스러운 모습이나 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멀티버스 사가의 빌드업도 점점 지루해지며 평판이 나빠져가고 있는 상황이라 이 모든 안 좋은 분위기를 한 방에 역전할 히든카.. 2022. 8. 3.
한산: 용의 출현 – 명량보다 낫지만 뭔가 아쉬운 ‘한산: 용의 출현’의 전작인 ‘명량’은 대한민국 박스오피스 역사에서 최고의 흥행 기록을 가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2014년에 나와 1762만 명이라는 역대 1위의 기록을 세운 이후로 현재까지 최장 기간 동안 역대 1위를 유지 중이라고 하네요. 너무 올라버린 티켓값과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수 감소 때문에 명량의 기록은 어쩌면 영원히 깨지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보통 흥행 대박을 터트린 영화의 속편이라면 전편을 뛰어넘는 흥행을 목표로 삼게 됩니다. 하지만 ‘한산: 용의 출현’은 너무 넘사벽인 명량의 흥행을 넘는 것은 애초에 목표로 두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천만 관객 이상은 분명히 목표로 삼았을 테고, 3편인 ‘노량’도 천만 관객을 넘어 3부작 모두 천만 영화로 만드는 것이 궁극의 목표였을 겁니다. 2편과 .. 2022. 7. 31.
썸머 필름을 타고! - 사랑스러운 청춘 영화는 일본 영화의 장기 포스팅의 제목에 사랑스러운 청춘 영화가 일본 영화의 장기라고 썼지만, 사실 이렇게 제대로 만든 일본 하이틴 청춘 영화는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이런 비슷한 감상은 ‘스윙걸즈’와 ‘린다 린다 린다’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에, 제법 까마득한 추억의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썸머 필름을 타고!’를 보면서 꽤 많이 놀랐습니다. 제목이나 포스터, 시놉시스를 보면 ‘스윙걸즈’나 ‘린다 린다 린다’ 같은 영화구나 하고 알 수밖에 없는데 어째서인지 저는 영 다른 느낌의 영화를 예상했거든요. 역시 영화의 소재 때문이겠죠. 음악이 소재인 스윙걸즈, 린다 린다 린다와는 달리 ‘썸머 필름을 타고!’의 소재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찍는 사람들’이 나오는 영화예요. 그래서 영화를 찍는 사람들이 나오는, 스윙걸즈.. 2022. 7. 28.
2022년 8월 개봉 예정 영화 기대작 순위 TOP 10 2022년 8월 국내 극장 개봉 예정 영화 기대작들의 TOP 10 순위 포스팅입니다. ‘범죄도시 2’라는 천만 관객 영화도 나오고 이제 극장가에 코로나 종결의 시대가 왔는가 싶었지만 너무 오른 티켓 값과 기대작 여러 편이 호불호가 심한 평가를 받으며 기대만큼 극장가 분위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7월 말에 개봉하는 ‘한산: 용의 출현’은 흥행이 터질 거 같은 분위기이지만 이로 인해 8월 개봉 영화들이 줄줄이 쓸려나가지는 않을까 하는 묘한 불안감이 들기도 하네요. 그래도 면면을 보면 8월 개봉작 중에서도 흥미로운 작품이 많으니 한산과 함께 8월 극장가를 이끌어갈 흥행 영화가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위 DC 리그 오브 슈퍼-펫 감독 : 자레드 스턴, 샘 J. 레빈 출연(목소리) : 드웨.. 2022. 7. 26.
외계+인 1부 – 쌍천만 감독의 자신감은 결국 무모함이 되고 “정우성 녀석은 패스하지 않아. 진 적이 없기 때문이야.” 만화 ‘슬램덩크’에 나왔던 대사를 인용하면서 최동훈 감독의 신작 블록버스터 영화 ‘외계+인 1부’에 대한 리뷰 포스팅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최동훈 감독은 흥행에서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슬램덩크의 정우성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흥행 불패의 감독 최동훈이 슬램덩크에서 주인공의 팀 북산을 만나 처음 패배를 겪는 정우성처럼 참담한 실패의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외계+인 1부’를 보며 가장 강렬하게 느낀 것은 바로 이 영화의 무모함이었습니다. 사실 ‘무모함’이라는 단어가 마냥 나쁜 뉘앙스만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보통 ‘무모한’이라는 형용사를 생각하면 그 뒤에 붙일 수 있는 가장 흔한 단어가 ‘도전’입니다. 도.. 2022. 7. 24.
[유튜버 이야기] 박가네 ぱく家 언제부턴가 국제커플이 등장하는 채널도 유튜브에서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국제커플’이라는 것이 콘텐츠의 장르를 규정하는 것은 아니죠. 국제커플이 등장하는 채널이 많은데 모두 다양한 장르와 분야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거든요. 다만 역시 국적이 다른 두 사람이 등장해서 콘텐츠를 만든다면 ‘나라’와 관련된 주제를 다루는 경우가 많고 특히 조회수를 위해서 국뽕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박가네는 한국인 남편 ‘오상’과 일본인 아내 ‘츄미코’가 등장하는 국제커플 채널입니다. 오상과 츄미코는 별명이고 실제 이름은 채널명 그대로 박씨 부부죠. 일본은 결혼하면 아내가 남편 성을 따르기에 아내도 박이라는 이름(성)을 쓰고 있고요. 두 사람은 아내의 나라인 일본에 거주 중이고, 주로 일본과 .. 2022. 7. 21.
[유튜버 이야기] 쯔양 tzuyang 먹방도 유튜브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은 콘텐츠입니다. 유튜브뿐 아니라 어떤 플랫폼, 미디어든 먹방 혹은 음식과 관련된 콘텐츠의 인기는 높습니다. 그냥 스테디한 대세 콘텐츠로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한국 미디어에 음식 관련 콘텐츠는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저는 예전에 일본에는 음식 관련된 방송 프로그램이 많은데 한국은 상대적으로 그런 프로그램이 적어서 아쉽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이야 음식 관련 방송이 너무 많아서 딱히 그런 느낌도 없지만, 과거에는 일본의 음식 관련 방송들이 굉장히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결국 한국도 냉부해를 비롯해서 음식 관련 방송들이 히트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채널 어디를 틀든 이런 방송은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류 미디어보다 한발 빠르게 1인 미디.. 2022. 7. 18.
일본 걸그룹 XG의 한국 활동 – 케이팝 산업의 핵심은 음악방송? 일본 걸그룹 XG가 한국 음악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과거에 외국 가수가 이벤트성으로 한국 음악방송에 단발 출연했던 케이스와는 다르게, 보통의 한국 아이돌 가수처럼 음악방송을 돌면서 이른바 ‘음방 활동’을 한 것입니다. 몇 주간 국내에서 꽤 이슈가 되었고 덕분에 제가 예전에 쓴 XG 관련 포스팅에 검색 유입도 많이 들어왔습니다. 확실히 XG의 음악방송 출연은 한국과 일본 엔터 산업을 아울러 큰 의의를 가질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일단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하게 된 것인지 그 내막부터가 궁금합니다. 한국 음악방송에 외국 가수가 출연하지 말란 법은 없고 실제로 과거에 단발성 출연은 많이 있었습니다만 XG가 최초로 이벤트성 단발 출연이 아닌 레귤러 활동으로 한국 음악방송을 돌아버린 것.. 2022. 7. 14.
일본 드라마 '롯폰기 클라쓰' 1화 감상 후기 저의 하반기 외국 드라마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TV 아사히의 드라마 ‘롯폰기 클라쓰’가 드디어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일본에서 방영되고 2시간 차로 같은 날 한국의 티빙에서도 공개가 될 거라는 얘기가 있었는데요. 뭔가 새롭게 조율을 하고 있는지 아직은 한국 플랫폼에서는 방영이 안 되고 있네요. 어쨌든 저는 일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1화를 봤습니다. 일단 예상했던 대로 평가는 다소 안 좋은 편인데요. 시청률도 9.6%로 저조한 편입니다. TV 아사히에서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음에도 시청률이 낮게 나온 것은 크게 두 가지 요인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로 원작인 이태원 클라쓰가 워낙에 일본에서 많은 사람들이 본 드라마다 보니 내용도 똑같고 완성도 열화 버전의 ..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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