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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를 8편까지 만든다면 분노의 질주 시리즈처럼 되지 않을까 최근 범죄도시 2 개봉 관련 인터뷰에서 주연배우 마동석이 이 시리즈를 8편까지 구상 중이라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사실 당장 다음 편 제작 소식이 궁금하지 까마득하게 먼 일인 8편 시리즈 구상 운운은 좀 와닿지 않는 얘기이긴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인터뷰의 내용을 보고 큰 기대와 흥분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유를 단순하게 말하자면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고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정말 재미있는 아이디어와 내용들이 쏟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불모지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한국 영화계에 프랜차이즈 영화 제작은 그다지 활성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물론 프랜차이즈 영화가 많고 적고를 기준으로 그 나라 영화 산업의 질이나 수준을 가늠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매년 쏟아져 나오는 할리우드 대작 프랜차.. 2022. 5. 19.
2022년 여름 극장가, 한국영화가 부활한다 (한산, 외계+인, 영웅, 비상선언) 2022년 여름 개봉 예정인 한국영화의 라인업을 보면 그야말로 ‘쏟아져 나온다’라는 표현이 적합할 만큼 역대급으로 쟁쟁한 대작 영화들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시국의 영향으로 그동안 개봉을 미루었던 영화들이 이제 위드 코로나를 지나 포스트 코로나의 시대로 나아가면서 드디어 극장가에 봇물 터지듯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2019년 연말에 개봉한 ‘백두산’을 마지막으로 500만 관객 이상의 흥행작을 한 편도 배출하지 못하고 극심한 침체에 빠졌던 한국영화가 2022년 여름 극장가에서 완전히 부활할 것입니다. 너무나도 쟁쟁한 라인업입니다. 본격적인 대박 성수기 시즌인 7월과 8월의 라인업은 그야말로 역대 최강급이라고 할만한 수준이며, 여름 성수기를 예열하는 6월 라인업도 엄청납니다. 시작은 ‘범죄도시 .. 2022. 5. 7.
2021년 GOTY 수상 게임 ‘잇 테익스 투(It Takes Two)’ 영화화 소식 2021년 ‘D.I.C.E. 어워드’와 ‘더 게임 어워드’ 등 유명 게임 시상식에서 GOTY(Game of the Year/ 올해의 게임)를 수상한 명작 게임 ‘잇 테익스 투(It Takes Two)’가 영화화된다는 소식입니다. 드웨인 존슨이 설립한 ‘Seven Bucks 프로덕션’에서 제작되며, 아마존을 통해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아마 드웨인 존슨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출연할 가능성도 꽤 높아 보입니다. ‘잇 테익스 투(It Takes Two)’는 GOTY 수상작답게 정말 잘 만들어진 명작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온라인이나 로컬을 통해서 반드시 2인 멀티로 진행해야 하는 게임이며, 2명의 플레이어는 게임의 두 주인공 캐릭터 ‘코디’와 ‘메이’가 .. 2022. 4. 21.
고레에다 히로카즈 vs 박찬욱, 2022 칸 영화제 경쟁 부문 격돌 (브로커, 헤어질 결심) 2022년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의 공식 초청작 라인업이 발표되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명성의 쟁쟁한 거장 감독들의 신작들로 구성된 ‘경쟁 부문’의 라인업에는 한국 영화가 무려 두 편이나 포함되어 한국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습니다. 2022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두 편의 한국 영화는 바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입니다. ‘브로커’는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거장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처음으로 한국 영화 연출에 도전하여 제작 단계에서부터 큰 화제가 되었던 영화입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라면 하마구치 류스케와 함께 현재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양대 거장 감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오래전부터 한국 영화에도 관심이 .. 2022. 4. 14.
‘원더랜드’와 ‘헤어질 결심’, 탕웨이 본격 한국 활동 시작? 코로나 시국으로 제작이나 개봉이 연기되었던 한국 영화 기대작들이 2022년에 대거 개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천만 관객도 노릴 수 있는 대작 영화나 한국의 대표적인 거장 감독들의 신작도 많지만, 이 수많은 개봉 예정 한국 영화 기대작들 중에서도 특히 저의 관심을 끄는 영화가 두 편 있는데 바로 ‘원더랜드’와 ‘헤어질 결심’입니다. 두 영화의 공통점은 세계적인 명성의 중국 여배우 탕웨이가 출연한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탕웨이는 한국과 깊은 인연이 있는 배우입니다. 탕웨이는 2007년에 개봉한 대만 출신의 거장 감독 이안의 영화 ‘색, 계’에 출연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유명해졌음에도 ‘색, 계’의 내용이 중국에서 논란이 되어 탕웨이의 활동에도 제약이.. 2022. 4. 11.
2022년에는 천만 관객 영화가 나올까 (아바타 2, 비상선언, 한산: 용의 출현) 2021년까지 한국 박스오피스 역사에서 천만 관객 영화는 모두 27편이 나왔습니다.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2003년에 나온 실미도이니 2003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1.4편의 천만 관객 영화가 나온 셈입니다. 2000년대 이후로 한국 영화 시장의 규모는 갈수록 커졌고 2019년에는 한해에 무려 다섯 편의 천만 관객 영화가 나오면서(극한직업,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 기생충, 겨울왕국 2) 정점을 찍었습니다. 2019년을 기준으로 이전 10년 동안(2010년~2019년)은 연평균 2.1편의 천만 관객 영화가 나왔으며 5년 동안(2015년~2019년)은 연평균 2.6편입니다. 하지만 2020년부터는 천만 관객 영화가 뚝 끊겼습니다. 천만은 고사하고 그 절반인 500만 관객조차 2년 .. 2022. 4. 7.
액션스타이자 명배우인 브루스 윌리스가 실어증으로 은퇴한 소식 (대표작 소개) 2022년 3월 31일 오전, 미국 시각으로 3월 30일에 할리우드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할리우드 최고의 남자 배우 중 한 명이자 액션스타였던 브루스 윌리스(Bruce Willis)가 실어증 진단과 인지 능력 감퇴가 원인으로 배우 활동 은퇴를 발표하였습니다. 브루스 윌리스는 1955년생으로 현재 60대 후반의 나이인데 노년이 되어도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배우라는 직업의 특성상 70세가 되기 이전의 은퇴는 상당히 이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무리 수명이 길어져 100세 시대라고 해도 5~60대 때부터 건강이 악화되어 일상적인 생활에 어려워지는 케이스도 여전히 많으니 브루스 윌리스의 나이라면 병이 원인이 되어 은퇴하는 것도 특별히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2022. 3. 31.
2022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94회)에 참석한 한국인 배우들 (윤여정, 박유림 등) 세계 영화인들과 영화팬들의 축제인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022년 3월 28일 오전(미국 현지 시각 3월 27일 밤)에 LA 돌비 극장에서 열렸습니다. 2021년 한 해 동안 최고의 평가를 받은 쟁쟁한 영화들이 각 부문에서 경합한 가운데 최고 영예인 작품상은 '코다'가 수상했고 미국 외 다양한 국가의 영화들에 수여되는 국제영화상(전 외국어영화상)은 모두의 예상대로 일본 영화인 ‘드라이브 마이 카’(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에게 돌아갔습니다. 2020년에 기생충, 2021년에 미나리(여우조연상 윤여정)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의 이름을 드높였지만 올해는 아쉽게도 한국 영화나 한국인이 후보에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후보자는 아니라도 여러 명의 한국인 배우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 2022. 3. 28.
수십개국 동시개봉한 재난영화 ‘문폴’, 한국은 왜 늦게 개봉? 한국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빨리 개봉하는 걸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인구수 대비 극장 관람 영화 시장의 규모가 크기도 하고 이슈와 입소문에 발 빠르게 반응하는 한국 대중의 특성상 한국 개봉 후의 반응과 성과가 차후 다른 국가나 2차 시장을 공략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가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한국뿐 아니라 이제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는 빨리 개봉하는 편입니다. 규모 있는 대작 상업영화의 전 세계 수십 개국 동시 개봉은 너무 익숙하고 당연한 풍경이 되었죠. 물론 예외적으로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늦게 개봉하는 국가가 있기도 한데, 한국의 경우는 이런 예외적인 케이스를 거의 보기가 어렵습니다. 어지간한 블록버스터 영화라면 다른 나라보다 한국에서 빨리 개봉하면 했지 더 늦게 .. 2022. 2. 6.
미국 시상식 휩쓰는 일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아카데미도 가능? 최근 일본 영화계에 (좀 낡은 표현이긴 하지만)‘혜성처럼 등장한’ 천재 영화감독 하마구치 류스케의 걸작 ‘드라이브 마이 카’가 미국의 소위 ‘오스카 레이스’라 불리는 어워드 시즌에서 상당한 돌풍을 일으키며 최종 아카데미 시상식의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매우 변방으로 취급받는 ‘아시아 영화’라는 공통된 카테고리로 묶자면 현재 드라이브 마이 카의 미국 어워드 선전은 2년 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행보를 떠올리게 합니다. 현재 분위기로는 드라이 마이 카도 기생충처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후보는 물론이거니와 수상 작품으로 호명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일단 거의 확실시되는 수상 부문은 국제영화상(기존 외국어영화상)입니다. 예상대로 드라이브 마이 카가 국제영화상을 받게 된다면 일본 영.. 2022.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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